오랜만에 홍대에 갔다. '묘한 사진전' 이라는 고양이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길래 그걸 보려는 목적이었는데,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거리를 걷는것 자체가 참 기분좋던 날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간 라멘집. 주차장 골목 중간에 있는 수노래방 부근 골목에 있는 곳인데, 국물도 진하고 꽤 맛있었다. 중요한건 마침 우리가 찾아난 날이 이 가게의 딱 이틀뿐인 할인 기간이었다는거.ㅋㅋ
사진전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아 잠시 들른 커피전문점. '포카치노' 라는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더라. '포카치오'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미 배부른 상태라 패스. 다음번에 들리게 되면 꼭 포카치오를 먹어봐야겠다.
드디어 찾아간 묘한 사진전. 약도를 보고 위치가 애매하다 생각했는데, 단번에 찾아버렸다. 위의 라멘집 바로 옆 골목이었음. 사진전 마지막 날이라 사람이 좀 많더라.
드디어 눈앞에 펼쳐지는 각종 냥이 사진들. 별도의 입장료도 없고, 사진도 마음대로 찍을 수 있으며, 공짜로 고양이를 위한 사료 및 구급약들을 나눠주기까지 하니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사진전이 아닌가 싶었다. 난 고양이를 기르진 않지만 굉장히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사진 속 고양이들이 너무나도 이뻐서 한참을 넋놓고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