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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봤던 뮤지컬 '밴디트' 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주인공 '루나' 역할을 연기했던 뮤지컬배우 '이영미' 였다.

동명의 원작영화를 너무나 좋아해서 뮤지컬까지 보게됐는데, 역시나 영화 속 주인공 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이영미. '뮤지컬' 에는 문외한인 나로서는 공연을 보는 내내 이 배우가 너무 궁금했더랬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분이 꽤 화려한 출연경력을 가지고 계시더군.

뮤지컬에 관심없던 내가 알 정도로 유명한 공연들...즉,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루나틱, 그리스, 지하철1호선' 등에 출연했다하니 말이다.
게다가 90년대 중반엔 음반도 발매했었단다. 그래서 그녀의 음반을 찾아 들어봤는데, 앨범 발매한 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조금 촌스럽기는 해도 지금의 가창력이 그대로 녹아있던데 왜 잘 안됐는지는 모르겠음;; (음...그 당시 음반은 잘됐는데 내가 몰랐던건가?)




어찌됐건 뮤지컬 배우로서 이영미씨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은 뮤지컬 '헤드윅' 에서의 모습이란다.
영화 '헤드윅'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헤드윅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였다. 그리고 그의 연인 이츠학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 였고.

이영미씨는 '이츠학' 역할로 이 뮤지컬에 출연했다고 한다.
'밴디트'를 볼때부터 목소리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좀 중성적이다 싶었는데, 헤드윅 공연때 사진을 보니 '역시나!' 싶네.

사실 '헤드윅' 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보러가야지..했으나 자금의 압박으로 참았더랬다. 그때 무리해서라도 보러갈것을...이제와서 후회되는군..;;

그나저나 1차 공연을 끝냈던 뮤지컬 '밴디트' 가 콘서트 형식으로 9월부터 다시 공연 된다고 한다. 그런데 공연 멤버들은 이영미씨만 빼고 모두가 바뀌었다고 하네.
그래도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은 다시한번 보고싶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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