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해피엔딩(2007) - ★★★★ 2007/08/21 00:33 from 보고듣고/영화/드라마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라는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원작 자체가 결코 평범한 영화가 아닌데, 그래도 나름 적절하게 각색이 잘된듯 하다. 흥행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진 않지만, 독특한 장르 영화로서 나같이 열광하는 관객들이 꽤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영화의 장소가 한곳으로 집중되다 보니 자칫 지루하거나 늘어질 수 있는데, 미처 그럴 틈이 없을 정도로 전개가 빠르고 사건 사고들이 계속 이어진다. 때문에 보는내내 어느정도의 긴장감과 상황의 아이러니에서 오는 폭소가 끊이질 않는다. 나름 스릴러(?)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마지막에 어설픈 반전으로 포장하는 대신 뚝심있는 결말을 택한것도 이 영화의 장점.
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가 멋진것은 너무나 완벽한 캐스팅이다. 처음부터 '예지원' 이란 배우를 기대하며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음에도 그녀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외에 임원희를 비롯 각종(?) 남자들, 우정 출연한 여러 배우들, 곧 영화배우로 전업할것 같은 밴드 오브라더스까지..모두가 마치 톱니바퀴처럼 각자 역할에 딱 들어맞아 영화는 끝까지 멈춤없이 잘 굴러간다. 다만 좀 거슬렸던것은 형사 역할의 장현성. 이 배우가 연기를 잘하긴 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너무 틀에박히고 과장된 모습이었던것 같다. 만약 이 형사의 캐릭터가 감독이 의도한것 이었다면 이런 역할에 잘 어울리는 다른 배우를 썼다면 더 좋았을듯.
솔직히 다른 사람들에게 섣불리 권하지는 못하겠는데(아무래도 대중적인 영화라고 하기엔 좀 힘들다), 색다른 국내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나 특히 배우 예지원의 엉뚱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보길 바란다.
단,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모두를 위해(?) 관람을 자제하는것이 좋을듯. 견디기 힘들수도 있다.
덧. 이 영화 메인 포스터 정말 맘에 안든다. 영화를 망친 포스터 목록에 추가 해야될 정도. 오히려 삼류 찌라시 같은 위의 웹자보가 더 이 영화를 잘 표현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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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죽어도 해피엔딩 (2007) 삭제
TRACKBACK FROM loading... 100% 2007/08/22 23:43Directed By 강경훈 Cast 예지원 : 지원 역 임원희 : 지원의 매니저 두찬 역 조희봉 : 속물 조폭보스 최 사장 역 박노식 : 박 감독 역 정경호 : 유 교수 역 리차드 김 : 재미교포 2세 데니스 역 장현성 : 고참 백 형사 역 백도빈 : 신참 조 형사 역 우현 : 도둑 산타 역 윤주상 : 젊은 보스를 모시는 성범 역 김병춘 : 젊은 보스를 모시는 길용 역 조은지 : 은지 역 오! 브라더스 : 밴드 역 정두홍 : 두홍 역 강경훈 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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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아~ 죽고 싶다 - 죽어도 해피엔딩 (2007) 삭제
TRACKBACK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7/12/29 15:13올해 영화 중 보고 싶었는데 놓친 영화 두 편이 있는데.. 최근 그 두 편을 모두 보았다. 화려한 휴가와... 죽어도 해피엔딩... 코믹영화는 관객들이랑 같이 호흡하면서 봐야 그 맛이 제대로 사는데, 이런 영화를 놓쳤다니.. 놓쳐야 할 영화가 디 워라면, 놓쳐선 안될 영화는 죽어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우습게도 디 워는 스크린으로 봤고, 죽어도 해피엔딩은 브라운관으로 봤다...이러니.. 미치겠다. 죽고 싶다. 한국화가 잘 된 리메이크작...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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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해피엔딩....야 제목 멋진데요^^
그러고보니 이 영화는 제목이 주제네요.ㅋㅋ
제목뿐만 아니라 영화도 멋지답니다. 제 기준에서는요.^^
어떤 쪽으로 견디기 힘든건가요? 신체훼손같은 신이 등장하나요?
신체훼손도 있기한데 그리 심하진 않구요, 그것보다는 좀 많이 지저분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요. 비위가 상할 정도로.
저도 시사회를 다녀왔답니다.
전혀 기본 정보 없이 다녀온 시사회였는데, 정말 유쾌한 마음에 극장을 나섰답니다 ^^
저두요~ 기대가 없었어서 그런지 더욱 즐거웠어요.
정말 캐스팅이 환상적이더군요. +_+;
어제 봤는데 넘 잼나게 봤어요~
실은 다른 영화보러 갔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선택한 영화이긴 하지만 ㅋ
그래도 예지원을 좋아라 해서 서슴없이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 ㅋㅋ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봤네요.
그 지저분한 장면은... 전 몸부림치면서 봤어요 ㅎㅎ
제 친구는 옆에서 비명을 지르더군요.ㅎㅎ
저도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마지막 엔딩에 나온 오브라더스의 노래도 좋아서 요즘 즐겨듣는 중입니다.^^
덤앤더머급의 조폭 두명.. 상상의 틀을 깨죠... 포스터에서도 섹시코드가 필요한가봅니다...
정말 대중성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저조차... 극장에서 못봤으니...
우선 배우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니 사람들을 모으기 쉽지 않았던것 같네요. 이 영화 정말 올해의 수확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