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집(2007) - ★★ 2007/09/30 13:32 from 보고듣고/영화/드라마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는 소재와 구성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영화.
우선 과도한 편집때문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너무나 불친절하다. 위 포스터에도 나와있는 '싸이코패스' 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영화속에서 아주 살짝 보여준 뒤, '싸이코 패스'가 마치 범인이 저지르는 모든 행동들에 당위성이라도 부여한다는듯 거침없이 진행되는 이야기들에 사실 좀 당혹 스러웠다. 그럴바엔 차라리 '싸이코패스'고 뭐고 그런 전문용어(?)들을 빼버리고 그냥 미친 사람의 미친 행동들을 더욱 신랄하게 보여주는 것이 훨씬 나을뻔 했다.
공포영화에 첫 출연한다는 황정민은 왜 그리 경직된 모습이었는지 모르겠다. 컨셉일지 모르겠으나 영화를 보다보니 바보스러울 만치 뻣뻣하고 딱딱한 모습에 공포영화와는 어울리지 않게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여배우들은 오히려 공포영화 쪽에서는 꽤 자주 등장했던 유선과 김서형이 나오는데, 그나마 유선의 연기가 이 영화를 끝까지 볼 만한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일본 추리소설이 원작이라던데, 과연 원작은 어떨지 궁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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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검은집 (Black house, 2007) 삭제
TRACKBACK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7/09/30 18:50[18금] 참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다. 그동안 한국영화의 경우에는 극장간판을 내릴 때까지 그 영화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소신이랄 것이 작동하여서 .. 개봉 중인 영화에 대한 포스팅은 삼가하는 편이였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째, 마음에 드는 영화는 다시금 본 후 포스팅할 때의 즐거움.. 둘째, 마음에 들지 않던 영화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선택한 잘못을 알기 때문.. 셋째, 표현력이 부족한 나에게 스틸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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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홍보 당시엔 원작자가 이 영화보고 원작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고 칭찬했다는 이야기도 흘리고 .. 완전 기대하게 만들었죠. 원작소설 팬들도 기대 많이 했던 영화로 알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소설에서 영화로 넘어오면서 생략된 부분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암튼 이래저래 저는 보면서 좀 안타까웠던 영화랍니다.
저도 얼마전에 기대감에 이 영화를 보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영화가 답답해져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좋은 소재만으로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두요. 이왕 이럴거면 앞뒤 안가리고 막 나갔다면 더 좋았을뻔 했어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