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2007) - ★★★ 2007/12/18 12:43 from 보고듣고/영화/드라마
이제와 생각해보면 나는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것 같다. 우선 '나는 전설이다' 라는 제목이 끌렸고, 몇달전에 우연히 본 예고편의 기억이 너무 강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이러스로 온 인류가 전멸된 상태에서 혼자 살아남은 그는 어떻게 전설이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꼭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 궁금증에 대한 영화의 답변 때문에 이 영화가 더욱 실망스럽게 느껴졌고 말이다.
연말 시즌을 공략하는 블록버스터답게 볼거리는 정말 많다. 나는 당연히 CG일거라 생각했던 황폐한 뉴욕의 모습이 실제 뉴욕시에서 보행자 통제를 하고 찍은 장면이란 사실도 놀라웠고, 그 외에도 주인공 네빌이 덫에 걸린 장면이나 바이러스에 걸려 변종된 인간들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장면등은 구성이나 비주얼적인 면에서 굉장히 뛰어났다. 그 외에도 영화 장면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가 여실히 느껴졌고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한건 후반부에 이르러서다. 분명 영화의 제목처럼 주인공 '네빌'을 전설로 만들었어야 하는건 알겠는데, 왜 궂이 그렇게 쉽고 성의없는(?) 길을 택했어야 했는지. 그러니 '전설' 이 되어버린 그에게 감동을 느끼기 보다는, 결국엔 어설픈 헐리웃 영웅주의 라는 생각에 씁쓸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었던 거다.
차라리 이영화가 원작 소설과 같은 결말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보면 너무 우울한 느낌이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 선택한 '급조된 희망' 보다는 '인류의 마지막 인간'으로서의 접근이 더욱 강렬하고 충격적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덧. '행복을 찾아서' 에서는 윌스미스가 실제 아들과 함께 출연하더니, 이번 영화에서는 딸을 등장시켰다. 그런데 정말 피는 못 속이는건지 아들이고 딸이고 연기 참 자연스럽게 잘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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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세트만 초대형 블록버스터 - 나는 전설이다 (200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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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는 전설이다" 재미없는 이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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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는 전설이다"를 보고...오늘 또 하나의 전설을 봤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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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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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 전설은 아무 영화나 되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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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진짜 딸이라니...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 되는 사실들이 점점 풍성해지는 듯..
그러게요. 알고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참 많죠.
감독 보고 기대 접었습니다. 콘스탄틴 보고 너무 실망해서... 원작이나 찾아서 읽어보렵니다.
그러고보니 콘스탄틴도 결말이 좀 그랬네요. 뜬금없는 금연캠페인 이었으니. 이 감독이 원래 뒷심이 좀 없나봅니다.-_-;
맞습니다 후반부는 좀 이해하기 힘든 결말로 끝이 났죠..ㅋ
후반부에 갑자기 '신' 이 거론될때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그렇게 결론나니 너무나 허무 하더군요. 어떻게 이리도 무책임한 결론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말입니다.
오늘에서야 왔습니다..
너무 좋지 않았습니까??ㅎㅎ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당...;;
그나마..영화의 주변 이야기가...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구요..ㅎㅎ;;
콘스탄틴2도 별로 기대는 안되는군요;;ㅎㅎ
저는 너~무 영화에 대한 정보도 없이 봐서...마냥 좋았는데...ㅎ
그리고 개 연기, (이름이..;
텅빈 뉴욕 캐스팅도 굉장히 이색적이었고 말이죵...
다음 윌 차기작이나 기대해야겠는...true..ㅎㅎ
콘스탄틴2가 나오나요? 하긴 2편을 암시하는 결말이긴 했지만..
개 연기는 정말 좋았답니다. 전반적으로 배우들 연기는 좋았던것 같아요. 결말부분만 어떻게 좀 하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결론에 신이 등장할 때 정말.....
미국도 모잘라...신까지...
즐거운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던것 같네요.
예전엔 '윌스미스' 나오는 영화들 대부분 기본 이상이었던것 같은데, 이젠 점점 시들해 지는것 같아요.
jeongism님도 멋진 한주 보내세요~^^
영화 장면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가 여실히 느껴졌고 말이다. --> 그런 점에서 정말 오랜만에 '보기만 해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어요. 그러나 영화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고로. ㅠ.ㅠ 제가 혼자 주관에 빠져 멀쩡한 영화에 태클을 걸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다들 똑같은 부분에서 넘어지셨네요. 새삼 반갑습니다. ㅋㅎ
저도 반은 아쉽고 반은 볼만했던 영화였어요. 원작에 대한 아쉬움은 아직도 남구요. 저도 영화보고나서 다른분들 리뷰를 많이 봤었는데,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들을 갖고 계시더라구요. 정말 영화는 비주얼이 모든것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