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이건 무슨 코믹 영화도 아닌데 보는 내내 왜 자꾸 피식 웃음이 나는지. 유치함의 끝을 보여주는구나.
암튼 세상 참 좋아졌다. 이런 이야기들이 책으로 나오고 영화로 만들어 지는 세상이니. 원작이야 그렇다치고,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던데 각색마져 왜 이모양으로 해놓은건지 이해불가. 아무리 국내 영화판에서 좋은 시나리오 찾기 어렵다지만, 이런 대본으로 영화를 만들 정도면 그야말로 심각한 위기가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차예련은 뜬금없이 이런 영화 왜 찍은건가? 그동안 필모그래피가 괜찮다고 생각하던 배우인데,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자의인지 타의인지 몰라도 큰 오점 하나 남긴것 같다. 정말이지 이건 아니잖아?
덧. 가장 인샆깊었던(?) 대사. "우리 사랑타고 바다보러 갈까?"....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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