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 ★★★ 2008/05/26 11:53 from 보고듣고/영화/드라마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이 1989년 작품이니, 시기상으로 나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들을 TV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은 TV화면과 어설픈 더빙사운드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존스 박사의 모험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누가 건드려도 모를 만큼 푹 빠져서 봤던 기억이 있다. 때문에 2008년 현재에 새로운 인디아니 존스 시리즈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나는 감동을 받을 정도였고, 드디어 개봉하는 날 저녁!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다.
여러 버전으로 변주되어 때로는 장엄하게 또 때로는 감미롭게 영화 상영 내내 흐르던 주제곡과, 인디아나 존스가 나라를 이동할때 나오는 장면(지도와 지도 사이를 붉은색 선으로 잇는)을 보면서 왠지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며 어렸을때 이 시리즈를 보면서 느꼈었던 설레임이 되살아났다. 세월의 흐름을 무시할 순 없지만 여전히 건재한 존스 박사의 모습과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의 활약은 흥미 진진한 전개를 암시했다.
무엇보다 크리스탈 해골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씬은 오랫동안 이 시리즈를 기대했던 보람을 느낄 정도로 굉장했다. 완벽하게 합을 맞춘, 말 그대로 '잘 빠진' 요즘의 영화들의 액션씬과는 달리 마치 롤러코스터의 정상에서 서서히 아래를 향해 내려가다 확 속도가 붙어버리는..그런 느낌의 액션들이다. 그리고 이 추격씬에 이어지는 폭포씬도 '인디아나 존스 다운' 장면들 이었다.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시리즈의 느낌을 이렇게 잘 되살리다니..놀라웠다.
하지만 각각의 장면들을 제외한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은 내 기대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이미 그동안 너무도 다양하고 놀라운 플롯의 영화들을 많이 접했던지라 이번 인디아나 존스4의 스토리는 쉽게 다음씬이 예측 될 만큼 조금 단순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20년 이라는 세월의 간극을 완벽하게 뛰어넘지는 못했다고 해야하나. 어쩌면 이 영화에 완벽하게 빠져들기엔 내가 너무 커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5편을 기대 할 정도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지지한다. 마치 처음 가보는 어떤 곳으로의 여행을 앞둔것 같은 설레임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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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삭제
TRACKBACK FROM 머리 속이 시끄러운 ttae 2008/05/27 00:29<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이 개봉한지 18년이 지난 지금 어디선가 4편이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언제쯤 개봉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난 토요일 심야 영화를 보러 찾은 극장에서 단연 눈에 띄었고, 아무 고민없이 선택해서 보게 되었다. 어린시절에 <인디아나 존스>는 재미있고 신나는 모험 영화의 대명사였다. 비디오를 몇 번을 돌려보면서도 항상 두근거리면서 보았기 때문인지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가슴이 뛰었다. 그렇게 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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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 삭제
TRACKBACK FROM lunamoth 4th 2008/05/27 01:532008.05.22 개봉 | 12세 이상 | 124분 | 액션,어드벤쳐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영화 마지막쯤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데 허비하는가?" 라는 옥슬리 교수의 말은 한편으로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를 고대하던 팬들에게 건네는 작은 소회일런지 모르겠습니다. 81년, 84년, 89년 그리고 19년이 흐르고, 다시금 마주하는 인디아나 존스는 그만큼 여러 감회에 젖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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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어드벤처의 신화 인디아나 존스 삭제
TRACKBACK FROM Mastaplan : 마스타플랜 2008/05/27 13:31과거 어드벤처 영화의 대표작을 손꼽으라면 단연 '인디아나 존스' 였을 것이다. 1980년대에 이만한 스펙타클한 영화가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당시엔 '닥터존스' 꽤 매력있는 캐릭터 였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때 문방구에선 제조사도 모를 인디아나 존스 채찍이나 모자들이 판매까지 하곤 했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음악....빰빠밤빠~ 빰빠바~ 가슴 설레는 음악까지 배우,영화,음악,감독 등 호흡이 꽤나 척척 맞지 않았는가...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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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사실상 저도 극장에서 처음 보는 인디아나 존스로서 그것만으로도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아쉬타카님과 같은 이유로 굉장히 감동이었어요.
존스 박사님 만세입니다^^
이번에 보니 존스박사의 인기는 아주 오랫동안 계속 될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디아나 존스 박사가 돌아와 준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ㅎㅎ
저도 그래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실듯.^^
비밀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말이죠. 댓글은 남겨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