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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5/12 햇빛 좋던날 홍대 (6)
  3. 2008/05/09 2008 전주국제영화제 후기2 (12)
  4. 2008/05/06 080505 - 어린이 대공원 (10)
  5. 2008/04/29 회사부근 풍경들 (6)
2008/06/17 22:44

6월의 삼청동


지난 일요일에 회사사람들과 삼청동에 갔었다. 삼청동엔 잊을만 하면 한번씩 가게 되는 듯. 그만큼 매력적인 동네다. 물론 몇년 전의 그 느낌이 많이 변하긴 했지만.

일행들을 광화문에서 만났는데, 역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 지하철 역에서부터 전경들이 살벌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고, 경복궁을 거쳐 삼청동으로 가는 길은 검문도 하는듯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놀랐던건 너무나 깨끗했던 거리다. 이른 시간이었고, 분명 새벽까지 이곳에서 집회를 했을텐데 거리가 너무 깨끗하더라.


바닥에 그려진 고양이가 귀여워서 둘러봤더니 고양이 관련 전시회가 열리던 곳이었다. 안타깝게 전시는 바로 전날에 끝나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포스터가 굉장히 귀여웠는데.


이번에도 역시 점심은 '눈나무집'의 떡갈비와 김치말이국수. 맨 처음 먹었을때 느꼈던 감동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던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항상 사람들이 많아 기다려야 했는데, 시간이 이르다 보니 손님이 없더라.


나름 삼청동 지리는 바삭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큰 오산이었음이 이번에 밝혀졌다. 큰 길 외에도 양쪽으로 나있는 골목골목에도 멋진곳들이 있었기 때문. 정말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번 삼청동 탐방(?)에서 또 하나 즐거웠던 점은 맛있고 분위기 좋은 커피집의 발견이었다. 역시 내가 그동안 모르던 골목길에 위치해 있고, 이름은 '커피 방앗간' 이다.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커피와 와플이 굉장히 맛있다. 삼청동에 올때마다 들러야 할 곳이 또 하나 생겼다.

카페에서 나와 길을 따라 쭉 걸으니 안국동으로 연결되는 인사동 가는길이 나왔다. 주말이라 사람들로 붐비는 인사동에서 쌈짓길 한번 돌아보고 나온 후 이날의 투어는 끝. 오랜만에 쨍한 날씨에 사진기를 들고 나서니 좋더라. 요즘 같은 시기에 나만 이렇게 평화롭고 맑은 날들을 즐겨도 되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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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호갱 2008/06/18 00:50 address edit & del reply

    골목 사진 너무 마음에 듭니다...
    골목만 보면 걷고 싶어지는 욕구가...;;;

    • BlogIcon 주드 2008/06/18 09:35 address edit & del

      저도 골목길에 그런 끌림 같은거 있어요.
      옛날 느낌이 묻어나서 좋다고 해야할까요. 위의 사진도 그런 느낌이 좋아서 찍어 봤구요. :)

  2. BlogIcon 신어지 2008/06/18 17:26 address edit & del reply

    안국역 근방으로 출퇴근하던 때에는 먹고 마시러 삼청동을 자주 찾았었는데
    강남으로 옮긴 이후로는 한번 들르기가 정말 힘드네요. ㅠ.ㅠ

    • BlogIcon 주드 2008/06/19 10:05 address edit & del

      저도 종로쪽이나 광화문쪽을 좋아해서 직장이 그쪽이었다면 굉장히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강남에 계시나요? 혹시 오다가다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는데요.^^;

  3. BlogIcon she-devil 2008/06/23 00:20 address edit & del reply

    눈나무집 가봐야겠어요
    요즘은 정말 촛불시위때문에 시청쪽은 얼씬도 안한다는 ㅠ_ㅠ);;;
    이럴때보면 너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BlogIcon 주드 2008/06/23 10:22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날 광화문 지나면서 마음이 좀 안좋더라구요.
      눈나무집은 예전같은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있습니다. 점심때가면 사람 많으니 참고하시구요~

2008/05/12 23:32

햇빛 좋던날 홍대


오랜만에 홍대에 갔다. '묘한 사진전' 이라는 고양이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길래 그걸 보려는 목적이었는데,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거리를 걷는것 자체가 참 기분좋던 날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간 라멘집. 주차장 골목 중간에 있는 수노래방 부근 골목에 있는 곳인데, 국물도 진하고 꽤 맛있었다. 중요한건 마침 우리가 찾아난 날이 이 가게의 딱 이틀뿐인 할인 기간이었다는거.ㅋㅋ


사진전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아 잠시 들른 커피전문점. '포카치노' 라는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더라. '포카치오'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미 배부른 상태라 패스. 다음번에 들리게 되면 꼭 포카치오를 먹어봐야겠다.




드디어 찾아간 묘한 사진전. 약도를 보고 위치가 애매하다 생각했는데, 단번에 찾아버렸다. 위의 라멘집 바로 옆 골목이었음. 사진전 마지막 날이라 사람이 좀 많더라.


드디어 눈앞에 펼쳐지는 각종 냥이 사진들. 별도의 입장료도 없고, 사진도 마음대로 찍을 수 있으며, 공짜로 고양이를 위한 사료 및 구급약들을 나눠주기까지 하니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사진전이 아닌가 싶었다. 난 고양이를 기르진 않지만 굉장히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사진 속 고양이들이 너무나도 이뻐서 한참을 넋놓고 구경했다.




기념으로 찍은 사진. 일명 고양이의 탈을 쓴 사람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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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널라와진예 2008/05/13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웃껴 고양이 탈 사진
    '20세기 소년'이라는 만화 보면 탈쓰고 다니는 남자아이도 있었고, 얼마전에 본 일본 드라마에서도 저런 탈 쓰고 다니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
    ㅋㅋ웃껴 김수정

    • BlogIcon 주드 2008/05/14 08:54 address edit & del

      글케 웃기냐.ㅋㅋ
      내 한못 희생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야..(뭐래니; )

  2. BlogIcon 호갱 2008/05/14 00:32 address edit & del reply

    홍대 어디쯤인지 전혀 감을 못잡겠습니다...;;;

    • BlogIcon 주드 2008/05/14 08:55 address edit & del

      럭셔리 수 노래방 골목이에요. 홍대 놀이터있는 길 대각선으로 맞은편 골목에 있는 곳이구요.^^

  3. BlogIcon 1004ant 2008/05/15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김수정씨 쵝오!!!~~~

    • BlogIcon 주드 2008/05/15 17:48 address edit & del

      이거 몸둘바를 모르겠는데요.ㅋㅋ

2008/05/09 07:33

2008 전주국제영화제 후기2


2008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찍은 사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주역 도착해서 처음 찍은 사진. 디카 설정을 잘못해놔서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왠지 당시 내 기분과 비슷한듯도 하다.

[ 사진 계속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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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신어지 2008/05/09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아항 저게 말로만 듣던 풍년제과로군요. 저 집 딸내미가 제 동기였거든요. ㅋ

    • BlogIcon 주드 2008/05/09 13:53 address edit & del

      오옷. 그런 인연이! 유명한곳이라 해서 서울로 몇개 사가지고 갈까 하다가 말았는데 말이죠. 담번엔 꼭 먹어볼라구요. :)

  2. 수영.. 2008/05/09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 재밌어요. 사진 저보다 훨 잘 찍으시네요.
    제 사진도 올리셨군요..ㅋ
    네.. 다음에 또 어디에선가, 보면 아는 척 해요..^^
    반가웠어욧.

    • BlogIcon 주드 2008/05/09 13:54 address edit & del

      사진으로 보니까 또 새롭죠?^^
      잘 나온거로 뽑아서 올린건데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네용.ㅋㅋ
      나도 이번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어디선가 또 우연히 보자구요.^^

  3. BlogIcon 1004ant 2008/05/10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수영씨 블로그에 가면 수정씨 사진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

    전주 내년에 가봐야 겠네요...

    • BlogIcon 주드 2008/05/10 21:36 address edit & del

      이를 어쩌죠..수영씨는 제 사진 안찍었는데.ㅋㅋ
      내년에 정말 전주 가시게되면 비빔밥 벙개 한판 어떠신지?ㅎㅎ

    • BlogIcon 1004ant 2008/05/11 12:44 address edit & del

      비빕밥도 좋고, 벙개도 좋고.. 내년에 뵙죠.

    • BlogIcon 주드 2008/05/11 21:42 address edit & del

      아마 전주에 한번 가시면 저처럼 매년 찾게 되실겁니다.ㅋㅋ

  4. BlogIcon clozer 2008/05/10 02:01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저도 언제쯤 가볼 수 있을지..
    정말 부럽네요~~ ㅠㅠ

    • BlogIcon 주드 2008/05/10 21:37 address edit & del

      저도 올해는 갈까말까 꽤 고민하다가 내려갔었는데, 확실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도 있었고, 기분 전환도 확실히 됐거든요.^^

  5. BlogIcon 슈리 2008/05/11 12:48 address edit & del reply

    여행가서 동행생겨서 같이 다니시다니, 대단한 인연이신데요. 여행의 매력인가요. ㅎ

    • BlogIcon 주드 2008/05/11 21:44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굉장히 신기한 만남이죠?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단지 영화에서는 남녀가 우연히 많나 쭉 이어지는데, 제가 겪은 현실에서는 둘다 여자였다는거.ㅋㅋ

2008/05/06 22:56

080505 - 어린이 대공원


오늘 낮에 웹서핑을 하다가 긴급 속보로 올라온 아래의 뉴스를 보고 기겁을 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청과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에서 조류가 살처분되기 직전에 50만명이 다녀갔고 조류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공식행사도 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대공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부모 등 50여만명이 대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중략) [기사 전체 보기]

<출처 : 연합뉴스>
그렇다. 바로 뉴스에서 집계한 50만명에 나와 조카들을 비롯한 우리 가족도 포함되었던 것. 작년 말에 태어난 둘째 조카가 이제 어느 정도 커서 어린이 날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에 갔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별일이야 있겠냐만은 찜찜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

이해가 안가는건 그날 어린이 대공원에 통합민주당 추미애씨를 중심으로 좀 높아보이는 경찰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했다는 사실이다. 위의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미 경찰들은 광진구에서 AI가 발생한걸 알았다는 이야긴데, 이런 상황에 어떻게 아이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을수가 있나.

암튼 아래는 지난 어린이날 어린이 대공원에서 찍은 사진들.





이번 AI 발생으로 운명을 달리 했을듯한 오리



위에서 잠깐 이야기 했던 경찰 이벤트(?)에 등장한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한 세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