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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고/낙서장'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09.09.02 내가 기억하는 그녀의 작품들 (13)
  2. 2009.04.16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 성공..?! (3)
  3. 2009.04.09 보고싶다. (6)
  4. 2009.03.30 최근에 나를 감동시킨 맛집들 (4)
  5. 2009.03.03 코원 S9 지름의 현장 (14)
소름(2001)
영화 '소름'은 배우 김명민과 장진영을 동시에 발견하게 해 주었던 아주 인상깊은 영화였다. 시종일관 계속되는 음산하고 처연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에 압도되어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이런 영화와 배우가 나오는구나..' 싶었던 작품.


청연(2005)
시대를 잘못타고난 여류비행사 박경원처럼 영화 '청연' 역시 비운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본에 대한 반감에 더해진 '박경원'이란 인물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영화로서 제대로 빛을 보기도 전에 뭍혀버렸으니.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 생각하고, 또 장진영이란 배우가 더 없이 잘 녹아든 작품이라 생각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나에게는 이 영화를 보며 유일하게 위안이 되었던것이 '장진영'이란 배우였다. 짜증나고 답답했던 영화의 내용과는 별개로 그녀가 연기했던 그 캐릭터야말로 그동안 그녀에게서 내가 느꼈던 모든 이미지들의 총 집합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무척 쎄보이지만 여리고, 시릴만큼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하고, 환하게 웃어도 왠지 슬퍼보이고.


이제 이 배우를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슬프다. 올해는 어찌 이리도 결이 다른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는 사건들이 쉬지 않고 벌어지는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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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16일) 오전 11시에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다. 근데 언제 부터 전주영화제 인기가 이리도 높아졌는지...10분 전 부터 창 띄우고 로그인 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11시가 되자 역시나 사이트는 먹통. 게다가 이상하게도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인트로 페이지로 이동하면서 다시 로그인을 해야 되서 초반에 시간을 좀 많이 끌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마이페이지에 저장해 둔 '나만의 상영표' 메뉴에 들어가서 결국 어느정도 예매에 성공하긴 했다. 아래는 나의 예매내역.


내가 예매에 '애매하게' 성공했다고 하는 이유는 원래 보려고 했던 작품 하나를 놓쳤기 때문이다. 5월1일 2시30분에 예정되어있는 '도쿄 랑데뷰' 라는 영화. 사실 이 영화가 그렇게 인기 있을거라는 예상을 못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 대신에 '숏숏숏'을 보고 싶어서 무리한 시도를 했던것이 문제였다. 물론 올해 전주영화제 개막작이자 최고 화제작인 '숏숏숏'은 일찌감치 매진이었고, 그거에 매달리는 사이에 '도쿄 랑데뷰'는 이미 매진. 덕분에 급한대로 '7915KM' 라는 영화를 예매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책자에 나온 영화 설명으로 봐서는 꽤 흥미로울것 같긴 한데.

참, 이번엔 매번 전주영화제때 봐 왔던 심야상영 '불면의 밤' 을 보는 대신에 정상적으로(?) 취침을 취할 생각이라 더 제대로 영화 감상이 가능할것 같다. 그리고 틈틈이 전주에 유명한 맛집들도 돌아 볼 예정. 좀 알아보니 내가 모르는 새로운 맛집들 정보도 많더군. 아, 생각만해도 즐겁다.

암튼 이로서 올해도 난 전주에 간다. 4월말까지는 무지막지한 스케쥴에 시달리겠지만, 5월초 전주를 생각하면 꾹 참고 견딜 수 있을 듯.


덧. 혹시라도 5월1일에 상영되는 '숏숏숏'이나 '도쿄 랑데뷰' 예매하신분 중에서 갑자기 표가 필요없어졌거나 실수로 여러장을 예매하신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2장만 양도 해주세요. 복받으실 겁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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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살아가고/낙서장 2009.04.09 10:09 Posted by 주드


똥파리
/ 양익준 / 양익준, 김꽃비, 이환 / 09.04.16 개봉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통해 배우로 자주 봤던 양익준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한 영화.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여서 그가 만들어낸 또 다른 이야기들이 굉장히 기대된다. 아, 제목부터 너무 양익준스러워!!




박쥐
/ 박찬욱 / 송강호,김옥빈,신하균 / 09.04.30 개봉
'뱀파이어' 라는 소재 때문에 기대가 되면서도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박찬욱과 송강호이니 그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특히나 공개된 포스터나 예고편의 때깔이 예상했던거 보다 훨씬 좋아서 기대치 마구 상승중.




마더
/ 봉준호 / 김혜자,원빈 / 5월 개봉
'마더' 라는 제목이 처음엔 너무 평범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할수록 많은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 제목이 아닌가 싶다. 하긴 소재고 주제고를 떠나서 봉준호 감독 영화는 무조건 기대되고, 열광하게 되는것이 사실. 지금까지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으니.




밀크
/ 구스 반 산트 / 숀 펜, 베임스 프랑코 / 개봉은 언제?
예정대로(?)하면 벌써 개봉하고 막을 내렸을지도 모르는 영화인데, 왜 이리 질질 끄는지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만 개봉이 두차례 미뤄져서 이제는 언제 개봉하는지, 개봉을 하긴 하는지도 불투명한 영화. 국내에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인지도가 꽤 되는거로 아는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자꾸 멀어져서 그런지 더더욱 보고싶은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 부지영 / 공효진, 신민아 / 09.04.23
우선 내용이 흥미롭다. '미쓰 홍당무'의 연장선상인듯한 느낌을 주는 공효진도 좋고, 요즘 부쩍 활동이 잦아진 신민아의 모습도 그 동안과는 좀 색다르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로드무비' 인 점이 가장 끌리고.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이 영화들 중 몇 편이나 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 올해 봄은 극장에 마음 편하게 두어시간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왠지 좀 바쁘다. 몸 보다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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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3월에는 유독 맛있는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평소 인터넷에서 맛집을 검색해 찾아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히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은 곳들은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마침 티스토리에서 다음 지도 첨부 서비스도 오픈했길래 최근에 내가 경험했던 맛집들 몇 곳을 소개할까 한다.(티스토리 지도 첨부 기능은 일주일 넘도록 계속 오류가 난다. 기다리다 지쳐서 지도 첨부는 그냥 포기) 

참고로 이 포스팅은 그저 순수한 추천의 의미이며, 나에겐 먹는 걸 앞에 두고 사진을 찍을만한 인내심이 없는 관계로 사진은 검색을 통해 퍼왔다.



1. 양재동 영동왕족발

난 평소 족발을 별로 즐기지도 않고 특히나 껍질 부분은 못먹는 편인데, 이 집 족발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그 쫄깃함을 글로 표현하거나 전달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단, 사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칫 시간을 못 맞추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내가 찾아갔던 날도 사람들이 어찌나 줄을 많이 서 있던지, 부슬부슬 비오는 날씨에도 거리에서 3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물론 기다렸던 보람이 충분히 있었지만.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매봉역 쪽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나오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영동왕족발 간판이 여기저기 보이고(같은 동네에 이 족발 체인이 3개 정도 있는 것 같다.), 가게 앞에 사람들도 많으니 찾기는 쉬울 듯.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woochulssa/20064186940)



2. 천호동 독도 쭈꾸미

이 집 역시 항상 가게 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집. 천호동에는 일명 '쭈꾸미 골목' 이라는 곳이 있는데, 많은 가게들 중에서도 유독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 이 곳이다. 게다가 가게가 굉장히 좁아서 거의 1시간 이상씩은 기다려야 하는 듯.

나는 기다리는게 싫어서 주로 그 골목에 다른 가게들을 가는 편인데, 객관적으로 이 골목에 위치한 가게들은 비슷비슷 하게 맛있는 것 같다. 더불어 쭈꾸미를 다 먹고 날치알과 치즈를 듬뿍 넣고 비벼주는 밥도 압권. 천호역 6번 출구로 나와서 한일 시네마 옆 골목으로 쭉 들어가 길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천호동 쭈꾸미 골목이 나온다.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rimrim1004/150030157667)



3. 연남동 송가네 감자탕

이 집은 1인당 만원짜리 세트를 시키면 감자탕과 함께 보쌈 정식이 나오는데, 가격대비 음식의 양이며 질이 정말 만족스러웠던 집이었다. 또한 테이블 당 생 굴도 한 접시씩 나오는데, 나는 날것을 꺼려해서 못먹어 봤지만 함께 갔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라. 덕분에 다 먹고 일어날때는 정말 배가 터질 지경이었다.

그런데 이 집은 찾아가는 방법이 좀 애매하다. 우리는 홍대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 아저씨도 길을 잘 모르셨던 듯. 대략 '연남동 기사식당 골목' 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안다고 하던데 말이다. 먹고 나서 홍대까지 걸어나와 보니 한 10분 정도 걸리던데, 워낙 방향치라 설명 불가. 후회 없을만한 곳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치 검색을 해보고 찾아 가시길. (사진 출처 : http://cafe.naver.com/youido/17005)



4. 면목동 서래

'서래' 라는 음식점은 '갈매기살'을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 체인 이다. 친구가 예전부터 이 집 이야기를 했었는데, 최근에 함께 가 보니 정말 추천할 만 한 집이었다.

이 집은 고기를 한 근 단위로 판매 하는데, 한 근을 시키면 둘이서 먹기에 배부를 정도의 양으로 가격이 12,000원이니 싼 편이다. 게다가 고기의 질도 꽤 좋아서 내 앞에서 남자친구의 자랑을 늘어놓는 친구의 말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만큼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원래 '서래'는 회기역 부근이 본점 이라는 것 같은데, 체인이 늘어나서 서울 곳곳에 있는 것 같다. 참고로 이날 내가 갔던곳은 면목동 사가정역 지점. 사가정역 2번 출구로 나와 첫번째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oneluv2k/20052766314)



5. 선릉 가츠라

회사 부근에 꽤 괜찮은 일본음식 전문점이 있다길래 물어물어(?) 찾아간 가츠라. 미소라멘과 히레까스를 시켰었는데, 라멘은 적당히 나쁘지 않은 정도였고, 하레까스가 굉장히 환상적이었다. 우선 두툼하게 들어간 고기의 질이 좋았고, 튀김도 적당히 바삭한것이 기름지고 눅눅한 돈까스에 길들여져있던 나에게는 새로운 체험 이었달까. 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맥주 생각이 절로 났지만, 점심때라 참았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니 언젠가 가츠라 대학로 지점에도 가봤었는데, 거기도 튀김이 괜찮았었던 것 같다. 선릉 가츠라에 가는 법은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국민은행이 있는 골목으로 쭉 올라가 코코호두 였던가..하는 가게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사진 출처 : http://karyu.tistory.com/534)



이렇게 정리를 해 놓으니 어떻게 먹고 다닌것들이 하나같이 술 안주로 대동단결 되는 듯? 3월에 좀 많이 마시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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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 S9 지름의 현장

살아가고/낙서장 2009.03.03 00:15 Posted by 주드
S9를 켰을 때 나오는 기본 메뉴 화면

동영상 플레이 모습. 여기서 질문, 이 영화는 뭐다?
참고로 배경으로 깔린 CD는 나오자마자 구매한 '장기하와 얼굴들' 1집과 소울컴퍼니 '화나'의 1집.

급한대로(?) 넣어놓은 음반들. 커버플로우 집어 넣는 방법을 몰라서 고생 좀 했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음악 플레이 중. 터치를 통해 메뉴를 움직이는 감도는 확실히 아이팟 터치에 비해 떨어진다.


드디어 S9가 내 손에 들어왔다. 오늘 점심때 받아서 시간 날 때마다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아직은 모르는게 너무 많다. 전에 쓰던 MP3가 워낙 초기 모델이라 새로운 기기를 접해보니 마냥 신기하달까.

일단 첫 느낌은 생각보다 가볍고 역시 디자인이 멋지다는 것. 아직은 '터치'를 통해 메뉴를 조작하는 방법이 나에게는 낯설지만, 그건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싶다. 다만 터치의 감도와 UI는 좀 안좋은 듯. 그리고 듣던대로 동영상 화질은 최상급이다. DMB 수신율도 괜찮은 편. 하지만 무엇보다 역시 음질이 굉장하다. 소리에 그다지 민감한 편이 아닌 나도 단번에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니. 그리고 이 외에도 이런저런 기능들이 많다는데, 그건 천천히 알아나가야 겠다. 위의 기본 기능 조작법을 습득하는 것 만으로도 멀미 날 만큼 힘들었으니.

오늘 내 S9를 보며 비슷한 가격이면 왜 '아이팟 터치'를 사지 않았냐는 질문을 두번이나 받았는데, 아직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걸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이 녀석을 많이 괴롭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좀 앞뒤가 안맞는것 같긴 하지만, 난 오랜만에 찾아온 지름신을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영접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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