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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0.05.09 제 11회 전주 국제 영화제 이것저것 (12)
  2. 2009.05.06 2009 전주국제영화제 관람작 (4)
  3. 2009.05.03 09.05.03 (2)
  4. 2009.04.16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 성공..?! (3)
  5. 2008.05.09 2008 전주국제영화제 후기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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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전주 국제 영화제에 다녀왔다. 이상하게도 이번엔 티켓 오픈 후, 인터넷 예매가 힘들더니만 전주 도착 후 예매한 티켓 찾기도 힘들었다. 미리 예매한 사람의 경우 창구를 따로 받아 바로바로 발권을 해줘야 하는데, 각 창구에 대한 안내 문구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뒤죽박죽. 시간이 넉넉해서 망정이지 조금 늦게 갔다면 첫 영화를 놓칠 뻔 했다. 벌써 11번째 진행되는 영화제에서 이런 실수를 하면 좀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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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크게 좋았던 작품은 없었고, 나빴던 작품은 좀 있었다.

'피유피루' 라는 다큐멘터리를 전주에서의 첫 영화로 봤는데 감동적이었다. 한 예술가를 통해 사람, 혹은 세상의 다양성이란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고추잠자리'는 시놉시스만 보고 제대로 낚인 경우.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수없이 지루하기만 했던 작품. 관객 투표 작품이었는데, 난 과감히 별 하나에 투표를 했다.(그런데 지금 확인해 보니 이 작품이 국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마이갓!)

 '프랑크푸르트 - 밀레니엄'은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독일 영화인데, 조금 시니컬하면서도 센스가 넘치는 작품이었다. 영화 상영 후 GV로 감독과의 대화도 있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나와버려 조금 아쉽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불면의 밤. '가시나무 왕'은 시작부터 아주 흥미로웠으나 어느 순간 내가 잠을 자고 있었고, '라 오르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에 힘을 주고 다 보긴 했는데 고어 수위는 높았으나 이야기가 좀 재미없었다. 마지막 작품 '하우스'는 오래된 작품이라고 해도 너무나 엽기적인 대사와 화면들로 놀라웠는데, 역시 어느 순간 되니 졸다 보다 한 듯 하다.

역시 올해도 불면의 밤에선 영화 보다는 휴식시간에 나눠주는 간식이 더 인상깊은..; 올해는 로티보이 번과 자양강장제(!), 주스, 바나나등이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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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화제가 반가운 또 한가지 이유는 바로 음식. 올해는 새로운 식당들도 좀 가본 듯 하다. 아이폰으로 찍었으나 무지막지하게 흔들린 위의 사진은 올해 처음으로 가본 '한국식당'의 6000원짜리 한정식. 반찬을 다 놓을때가 없어서 겹쳐 놔야 할 정도다. 너무 많아서 손을 대지도 못한 반찬들도 많았고. 전라도라 그런지 간이 좀 짜긴 해도 맛있었다.

올해도 역시나 '성미당'에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영화 시간은 다가오는데 30분이 지나도 음식이 나오질 않아 포기했다. 결국 저녁도 못 먹은채 영화를 보고, 24시간 운영한다는 가족회관을 찾아 갔더니 그곳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비빔밥을 팔 수 없다는 표시가 되어있고. 올해는 여기까지 와서 비빔밥도 못먹나 싶었는데, 마침 '중앙회관' 이란 곳이 보이길래 들어가 먹었다. 굉장히 친절하고 밑반찬도 많이 나왔지만, 역시나 난 비벼진 밥 위에 고명이 얹어져 나오는 성미당의 비빔밥이 더 맛있더라. 그런데 값이 해마다 왜 그리 오르는지. 육회비빔밥은 모든 식당 공통으로 12,000원이나 한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기 전에는 항상 그렇듯 베테랑분식점에 들러 칼국수와 만두를 먹었다. 이곳도 값이 500원씩 올라 각각 4000원씩 이었는데 맛에 비하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줄을 서서 기다려 겨우 먹었는데, 뜨거운 국물에 혓바닥이 다 데었어도 따가운것도 잊은채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한옥 마을 나오는 길에 전주에서만 마시던 '모주'를 막걸리처럼 병에 담아 팔길래 한 병 사왔다. 다음날 이미 가족들이 마셔버려서 난 맛도 못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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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영화 뿐만 아니라 지프 소공연장에서 하는 공연도 좀 봤다. '크림'이란 밴드와 '게으른 오후' 라는 밴드의 공연을 봤는데, 두 밴드 모두 멤버들이 전주 출신이라는 듯? 개인적으로 두 밴드 음악들 모두 마음에 들어 서울에 와 검색을 해 봤는데, 아직은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더라.

그리고 전북대에서 심야를 본 후에는 근처 '덕진공원' 이란곳에 산책 겸 다녀왔는데, 전북대 정문을 비롯하여 공원까지 일관되게 지저분한 모습이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한바퀴 쭉 돌았는데도 첫 영화까지 시간이 남아 전북대 앞 24시간 카페에 가서 널브러져 있었는데, 역시나 우리처럼 심야를 보고 좀비모드의 사람들이 좀 보이더라. 맞은편엔 24시간 만화방도 있길래 친구와 다음번엔 거길 한번 가보자 했다.


이것으로 올해 전주 국제 영화제 간단리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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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코미디영화. 대놓고 웃기는 영화라기 보다는 나름 심각한 장면인데 뭔가 어설프게 핀트가 하나둘씩 어긋나며 계속적으로 웃음을 주는 영화였다. 그래서 영화는 꽤 즐거운 편이었고 상영시간도 짧았는데, 전날 과음으로 인해 상태가 안좋았던 나는 중간에 살짝 졸았었다. 그러가다 관객들의 웃음소리에 화들짝 깨어나고를 반복. 덕분에 영화를 본것도 아니고 안본것도 아니랄까.


숏숏숏 2009
위의 10명의 감독들이 '돈'을 주제로 만든 10편의 단편을 엮은 작품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품이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바로 매진이 되는 바람에, 전주에 도착해 겨우 표를 구해서 봤는데 놓쳤으면 후회할 뻔 했다. 10편 모두 재미있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동전 모으는 소년', '페니러버', '신자유청년'.

'동전 모으는 소년'의 경우엔 '돈'의 양면성을 굉장히 아프게 다룬 작품. 소년에게는 소녀를 기쁘게 해줄수 있게 해줄것 같던 '돈'이 소녀에게는 소년에게 큰 상처를 주는 수단이었달까. 게다가 결말이 조금 충격 이었다.

'페니러버'는 '롤러코스터'의 보컬 조원선이 출연한 단편. 그녀가 뮤지션으로 출연하고 '하림'도 같이 등장한다기에 뮤지션의 일상을 다룬 영화인가 했는데 왠걸..꽤 절절한 멜로물이었다. 살짝 뮤직비디오 느낌이 나긴 하는데, 워낙 조원선을 좋아하는지라 재미있었다. 영화 속에 삽입된 그녀의 1집 앨범 음악들도 잘어울렸고.

'신자유청년'은 현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 혹은 풍자가 정말 최고였던 작품. 임원희의 오바 연기도 좋았고, 까메오(?)로 등장한 진중권씨와 허지웅기자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역시 '은하해방전선'을 만든 윤성호 감독 작품 답다는.


최후의 증인
지금으로부터 30년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나, 당시 검열로 인해 1시간이나 짤려서 개봉됐던 이 영화의 복원판이 이번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된다길래 가서 봤다. 역시나 지금봐도 충격적이고 탄탄한 스토리가 압권인 작품.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세지까지 완벽하게 담긴 수작이다. 영화 상영 후, 이두용 감독님과 주연인 하명중씨의 GV가 있었는데 거의 1시간 가량을 진행했던것 같다. 30년전에 만든 작품을 이제서야 제대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웠겠는가 말이다. 보는 나도 감동스러울 정도였으니. 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었는데, 기억나는건 이 영화 속 여자 주인공의 집을 촬영할 당시에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었다는것.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음악이 좋아서 밴드를 시작했지만, 음악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그들의 현실을 다루면서 한편으로는 소아밴 멤버들과 한때 그들과 함께 했었던 '요조'사이에 생긴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도 꽤 인기가 많았는데 아마 '요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역시나 상영장에서는 요조만 나오면 얕은 탄식이 곳곳에서..어찌됐던 난 그녀의 음악을 도저히 못견디겠지만. 소아밴과 요조의 문제는 밴드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이 모이면 흔히 일어나는 문제들이었다. 그런 익숙한 문제들을 새삼스레 스크린을 통해 다큐로 만나보니 오히려 색달랐다고 해야하나.


한국단편경쟁2
3개의 단편영화를 모아서 상영한 섹션. 3개의 단편 모두 재미있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마지막에 상영된 '우유와 자장면' 이란 영화. '은하해방전선'의 혁권 더 그레이트 박혁권씨가 나오는 작품인데,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과 그런 사회에 점점 물들어가는 한 남자, 그리고 이 두가지에 얽힌 약간의 멜로가 짧은 시간동안 아주 잘 배합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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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3

살아가고/일기장 2009.05.03 15:11 Posted by 주드

#1.
전주 영화제에 다녀왔다. 1일날 새벽버스 타고 떠나서 어제 저녁 9시 정도에 도착했으니 딱 1박2일 동안 6편의 영화를 보고 온 셈. 참, 이번에는 무겁다는 핑계로 사진기도 안가져가서 직접 찍은 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전날 회식+과음으로 인해 잠을 거의 못 잔 상태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상태가 참 메롱이었다는.


#2.
총 6편의 영화 중에서 1편만 빼고는 전부다 마음에 들었으니 영화 선택은 대략 성공적인것 같다.
전주 도착해서 처음으로 본 '노더랜드'란 영화는 포르투갈 시대극이란 이야기에 솔깃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재미도 없고 굉장히 지루했다. 그 외의 영화들은 모두 아주 훌륭했기 때문에 다시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볼 생각. 특히 전주에 도착해서 입석으로 표를 구해서 본 이번 영화제 개막작 '숏숏숏'은 정말 최고였다.


#3.
모든 타임에 영화를 예매했기 때문에 밖에서 열리는 행사를 볼 시간은 거의 없었다. 아주 잠깐 한희정씨 야외공연을 보다가 영화를 보러 들어갔고, 저녁때는 또 잠깐 김창완 밴드의 공연을 보다가 또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역시 음악이 있으니 축제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


#4.
영화보느라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건 다 챙겨먹고 다녔다. 매해 먹는 전주비빔밥과 칼국수&만두도 먹었고, 새롭게 한옥마을 근처에 생긴 채식카레집에도 들렀다. 하지만 다 떨어졌다기에 못먹은 모주와 전설의(?) 전일슈퍼 가맥과 황태포가 조금 아쉽긴 하다.


#5.
결론적으로 대부분 계획했던건 모두 무리없이 완료한듯. 근데 올해는 왠지 1박2일의 일정이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년에도 가게 된다면 연차를 쓰더라도 좀 여유롭게 영화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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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5  (6) 2009.02.25

오늘(4월16일) 오전 11시에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다. 근데 언제 부터 전주영화제 인기가 이리도 높아졌는지...10분 전 부터 창 띄우고 로그인 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11시가 되자 역시나 사이트는 먹통. 게다가 이상하게도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인트로 페이지로 이동하면서 다시 로그인을 해야 되서 초반에 시간을 좀 많이 끌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마이페이지에 저장해 둔 '나만의 상영표' 메뉴에 들어가서 결국 어느정도 예매에 성공하긴 했다. 아래는 나의 예매내역.


내가 예매에 '애매하게' 성공했다고 하는 이유는 원래 보려고 했던 작품 하나를 놓쳤기 때문이다. 5월1일 2시30분에 예정되어있는 '도쿄 랑데뷰' 라는 영화. 사실 이 영화가 그렇게 인기 있을거라는 예상을 못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 대신에 '숏숏숏'을 보고 싶어서 무리한 시도를 했던것이 문제였다. 물론 올해 전주영화제 개막작이자 최고 화제작인 '숏숏숏'은 일찌감치 매진이었고, 그거에 매달리는 사이에 '도쿄 랑데뷰'는 이미 매진. 덕분에 급한대로 '7915KM' 라는 영화를 예매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책자에 나온 영화 설명으로 봐서는 꽤 흥미로울것 같긴 한데.

참, 이번엔 매번 전주영화제때 봐 왔던 심야상영 '불면의 밤' 을 보는 대신에 정상적으로(?) 취침을 취할 생각이라 더 제대로 영화 감상이 가능할것 같다. 그리고 틈틈이 전주에 유명한 맛집들도 돌아 볼 예정. 좀 알아보니 내가 모르는 새로운 맛집들 정보도 많더군. 아, 생각만해도 즐겁다.

암튼 이로서 올해도 난 전주에 간다. 4월말까지는 무지막지한 스케쥴에 시달리겠지만, 5월초 전주를 생각하면 꾹 참고 견딜 수 있을 듯.


덧. 혹시라도 5월1일에 상영되는 '숏숏숏'이나 '도쿄 랑데뷰' 예매하신분 중에서 갑자기 표가 필요없어졌거나 실수로 여러장을 예매하신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2장만 양도 해주세요. 복받으실 겁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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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전주국제영화제 후기2

기억하고/풍경 2008.05.09 07:33 Posted by 주드
2008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찍은 사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주역 도착해서 처음 찍은 사진. 디카 설정을 잘못해놔서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왠지 당시 내 기분과 비슷한듯도 하다.

[ 사진 계속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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