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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홍대에 갔다. '묘한 사진전' 이라는 고양이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길래 그걸 보려는 목적이었는데,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거리를 걷는것 자체가 참 기분좋던 날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간 라멘집. 주차장 골목 중간에 있는 수노래방 부근 골목에 있는 곳인데, 국물도 진하고 꽤 맛있었다. 중요한건 마침 우리가 찾아난 날이 이 가게의 딱 이틀뿐인 할인 기간이었다는거.ㅋㅋ
사진전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아 잠시 들른 커피전문점. '포카치노' 라는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더라. '포카치오'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미 배부른 상태라 패스. 다음번에 들리게 되면 꼭 포카치오를 먹어봐야겠다.
드디어 찾아간 묘한 사진전. 약도를 보고 위치가 애매하다 생각했는데, 단번에 찾아버렸다. 위의 라멘집 바로 옆 골목이었음. 사진전 마지막 날이라 사람이 좀 많더라.
기념으로 찍은 사진. 일명 고양이의 탈을 쓴 사람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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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웹서핑을 하다가 긴급 속보로 올라온 아래의 뉴스를 보고 기겁을 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청과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에서 조류가 살처분되기 직전에 50만명이 다녀갔고 조류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공식행사도 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그렇다. 바로 뉴스에서 집계한 50만명에 나와 조카들을 비롯한 우리 가족도 포함되었던 것. 작년 말에 태어난 둘째 조카가 이제 어느 정도 커서 어린이 날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에 갔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별일이야 있겠냐만은 찜찜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어린이대공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부모 등 50여만명이 대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중략) [기사 전체 보기]
<출처 : 연합뉴스>
이해가 안가는건 그날 어린이 대공원에 통합민주당 추미애씨를 중심으로 좀 높아보이는 경찰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했다는 사실이다. 위의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미 경찰들은 광진구에서 AI가 발생한걸 알았다는 이야긴데, 이런 상황에 어떻게 아이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을수가 있나.
암튼 아래는 지난 어린이날 어린이 대공원에서 찍은 사진들.
이번 AI 발생으로 운명을 달리 했을듯한 오리
위에서 잠깐 이야기 했던 경찰 이벤트(?)에 등장한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한 세찬군.
처음으로 오랫동안 나들이 나온 민교양.
천장에 붙어있는 동물 모빌을 너무 좋아해서 동물들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는데,
밖에 나오자 마자 어찌나 잠만 자던지.ㅋㅋ
이상으로 즐거웠지만 조류 독감 때문에 후덜덜; 했던 올해 어린이날 풍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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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웨어 2008/05/07 08:06
50여만명이라니 대공원도 참 어지간히 크네요. 게다가 부모들이란;;;;;; 전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하루 학교 안 보내고 롯데월드 같은 데 데려가서, 종일 원 없이 놀게 해주고 싶어요. ^^ 사실 애 데리고 나가 지치는 건, 대개 사람들이 많아 그러는데, 일단 여유로우면 같이 놀고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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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회사에 카메라를 들고갔다. 거의 매일 좋던 날씨가 오늘따라 좀 별루였긴 했지만.
암튼 아래 부터는 주제도 없고 두서도 없는 사진 퍼레이드.
버스는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왠만하면 걸어다니는 편이다.
땅값 비싼 강남 한복판에 이렇듯 한가로운 능이 있다니. 압구정 도산공원 만큼이나 쇼킹.
마지막 사진은 배트맨 다크나이트와 히스레져가 보고 싶은 마음을 담은 내 컴퓨터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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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라와진예 2008/04/30 10:14
넌 왜 모니터 더블로 해서 쓰는거얌ㅋ 할일 없다 오늘은 ..만사도 귀찮고
밤 8시에 촬영있는뎅..그때까지 할일없음. 선릉 나도 처음봤다..나도 도산공원 쇼킹했었는데 ㅋㅋㅋ-
주드 2008/04/30 13:32
이 바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듀얼모니터 써. 훨씬 일하기 편하거든. 날씨 좋으니 나도 다 귀찮넹. 또 산책이나 갔음 좋겠다. 촬영 잘 하시게나. 진-ye~!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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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새 날씨가 참 좋다. 한두차례 눈이 오더니만, 이젠 바람에서부터 봄기운이 느껴지는듯 하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다. 장소는 경복궁역 부근에 있다는 부암동. 어떤 블로거분의 설명을 듣고 찾아가게 되었는데, 정말 서울 시내에 이런곳이 있는줄은 몰랐다.
부암동의 전체적인 느낌은 위의 사진 속 풍경과 비슷하다. 자세히 보면, 빨간 장식이 되어있는 곳은 와인바 이고, 바로 옆 이용원은 족히 30년은 넘은듯한 옛날식 이발소다. 이렇듯 부암동은 현재와 과거가 뒤섞인 느낌이다. 그런데 그게 신기하게도 참 잘어울렸다.
이발소 맞은편의 에스프레소 가게. 출사 다녀와서 알아보니 이곳이 꽤 유명한 커피집 이더라. 나중엔 이곳에서 커피한잔 마셔봐야겠다. 이 커피집 느낌을 보면 알겠지만, 부암동엔 꽤 독특한 느낌의 별장식(?)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반면에 한옥으로 된 전통 가옥들도 눈에 띄었고.
이곳은 창의문측 서울 성곽 올라가는 길이다. 부암동에 창의문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이렇듯 길게 서울 성곽이 이어졌을줄은 몰랐다. 멋모르고 사람들 따라서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신청서까지 쓰고 성곽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끝도 없이 이어진 계단행렬에 지쳐서 포기. 분명 부암동을 구경하러 온것이지 산행을 하러간것은 아니었단 말이다;
예상치 않았던 산행에 지친몸(?)을 이끌고 찾은 곳은 부암동의 명물 이라는 손만두집이다. 역시나 소문답게 가게안은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나는 떡만둣국을 먹고 친구는 만둣국을 먹었는데, 역시 명성만큼이나 너무나 맛있더라. 개인적으로 만두를 굉장히 좋아하는 관계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