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전주영화제 풍경

기억하고/풍경 2007. 5. 1. 15:51 Posted by 주드

내 사진기에 담긴 전주영화제 풍경들을 소개한다.
예상했던대로 아직 휴우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는 노동절 휴무를 맞아 사진과 동영상들을 정리하며 즐거웠던 지난 주말을 기억하는 중이다. 어서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우던가 해야지 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주역 도착. 용산역에서 8시50분 기차를 타고 갔는데, 도착하니 12시가 넘은 시간.
부랴부랴 전주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영화제 셔틀버스를 타고 영화의거리로 떠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언제봐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전주역. 도시의 느낌과 너무 잘 맞아떨어진다.


012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 '영화의 거리' 에 도착.
작년과는 달리 거리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그야말로 '축제의 현장' 이더군.
도시도, 사람들도 얼마나 들떠 있던지..물론 나도!


도착하자마자 한것이 예매한 티켓을 찾는거였다. 이벤트로 당첨된 무료 교환권을 써서 총 5장의 티켓이다.
그런데 교환권으로 바꾼 영화는 영화의 거리와 조금 떨어진 '전북대' 에서 상영하는 영화였는데, 도저히 시간이 맞질않아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 대신에 야외상영을 봤으니 결국 이번에 영화제에서 본 영화는 심야3편을 포함하여 총 7편. 정말 무박이일동안 밤새가며 질리게 영화만 봤다. 너무좋았음;;




영화의 거리에서는 항상 이벤트들이 벌어지고 있다. 첫 영화를 보고 나와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가봤더니 '어쩌다 마주친 거리공연'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더 멜로디' 라는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들의 음악은 예전에 들으며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밴드의 보컬이 상상과는 달리 너무 가냘퍼서(?) 놀라웠다. 그리고 기타리스트의 팔에 새겨진 문신도 어찌나 인상깊던지.ㅎㅎ
 



'크리구' 라는 다큐멘터리의 감독 및 제작진이다. 아무래도 영화의 내용이 한 영화 감독이 자신이 병에 걸리고 죽어가기 까지의 과정을 찍은 다큐였기 때문에 친구이자 영화의 감독으로서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 감독과의 대화는 상당히 유익했다.


0123

영화의거리 메인광장에서 열린 야외상영. 영화는 '너를 잊지 않을거야' 라는 한국과 일본 합작 영화로, 일본에서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자신은 죽은 '이수현' 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수현씨 역할은 이번 전주영화제 홍보대사 '이태성' 이 맡았고, 영화 시작전에 배우들과 감독, 그리고 이수현씨 부모님이 무대인사를 했다. 이 영화를 보는 그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땠을지..나도 영화를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는데 말이다.


0123

전북대에서 심야영화를 보고, 다음날 예매한 마지막 영화를 보러 다시 영화의 거리로 왔다.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쉬지않고, 또 밤까지 새가며 영화를 봤으니 몸은 너무나 피곤했지만, 곧 다시 서울로 떠나야 할 생각을 하니 시간이 흘러가는게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나의 디카 스삼이의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틈틈이 찍은 영상들을 편집해 봤다.
마구 들고 다니며 찍은것이라 상당히 정신없고, 편집도 급하게해서 엉망이긴하지만 나름 의미 있을것 같아 작업해 봤다. 참고로 사운드가 엉망이라 일괄적으로 음악을 깔았다. 배경으로 깔린음악은 일본밴드 'Lamp' 의 '春ノ空' 라는 곡이다. 여담으로 이 '램프' 라는 밴드는 내가 작년 전주영화제에서 우연히 이들의 공연을 보고는 단번에 반해버린 밴드다.

'기억하고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창경궁  (6) 2007.05.13
어린이날, 에버랜드에 가다.  (16) 2007.05.06
제 8회 전주영화제 풍경  (8) 2007.05.01
4월의 경복궁  (2) 2007.04.24
전주영화제 이벤트 상품  (10) 2007.04.20
화재의 현장  (10) 2007.04.1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슈리 2007.05.01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선 곳에 가도 쉽게 감동되지 않아서 여행같은 거 별로 안좋하는데 영화제여행은 부럽네요. ㅎㅎ 이틀동안 7편을 보려면 참 일정이 빡셌겠네요;;

    • BlogIcon 주드 2007.05.02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바빴죠. 밥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 였으니..ㅎㅎ
      너무 피곤해서 한두편 정도는 조느라 못볼줄 알았는데, 심야상영 마지막 영화때 잠깐 졸았던것 빼고는 다 제대로 봤어요. 좋아하는걸 하니 힘이 막 솟더라구요.ㅎㅎ

  2. BlogIcon 1004ant 2007.05.02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amp 란 밴드...음...그룹이랑 밴드랑 많이 틀리죠? 보컬 목소리가 간지럽네요..

    • BlogIcon 주드 2007.05.02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제가 생각하는 그룹과 밴드의 차이는 직접 연주를 하느냐 안하느냐인데..맞는 구분인지는 모르겠네요.^^; 램프의 보컬은 목소리와는 달리(?) 카리스마가 철철 넘쳐요. 라이브도 잘하고.

  3. BlogIcon agrage 2007.05.0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즐겁네요 ^^

    • BlogIcon 주드 2007.05.03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서는 더 재미있었다지요~
      그런데 한가지 불만인것이..작년에 갔던 식당들을 다시 찾았었는데 다 가격이 올랐더군요. 물가가 오르니 어쩔수 없겠지만..쩝.

  4. BlogIcon jjuya 2007.05.0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우 부러워요~~~^^*
    그런데 얼마나 좋은 사진기로 찍으면 .. 아니면 가까이 가서 찍으셔서 그런가???
    관객과의 대화시간에 제 사진기론 왠만해선 감독이나 배우들 얼굴까지 저렇게 잘 나오지 않던데요??
    어떻게 가능한지요? ... 푸훗~ 전 담아내기가 녹녹치 않아서 매번 그냥 안 찍는 답니다아..^^

    • BlogIcon 주드 2007.05.04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까이서 찍은건 아니구요..^^;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서 그렇답니다.
      제가 작년말에 새로 지른 캐논디카가 줌이 환상적이거든요. 동영상 기능도 뛰어나구요.
      영화제나 축제를 자주 다니다보니 저도 그런면을 고려하고 이 카메라를 샀는데 좋다고 하시니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