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을을 기다리는 수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9월에서 10월 무렵에 쏟아지는 멜로영화들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도 작년에 썼던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 - 국내 멜로영화 기대작들' 에 이어 곧 개봉 예정인 멜로영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참고로 작년에는 그나마 '우행시' 에서 배우들 보는 재미가 있었을 뿐, 소위 '건졌다' 싶은 영화들은 없었다. 올해는 어떠려나?


1. 사랑 (2007. 09. 20 개봉 예정)


* 스토리 : 멜로 영화들의 대부분은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알게되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대강 짐작하게 된다. 그래서 섣부르게 짐작하고 편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스릴러 영화들 보다 더 멜로 영화들의 내용을 알게되는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혀 없다. 단,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 '느와르'와 '멜로'가 합쳐진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중이다. 또한 얼마전에 읽었던 잡지에서 주진모가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발벗고 나선 이유가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라는 부분도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가 과연 시나리오 보는 눈이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 감독 : 친구, 태풍 을 만든 곽경택 감독 작품. 곽경택 감독이 만드는 멜로..솔직히 불안하다. 그동안의 영화들처럼 영상은 기본 이상이겠지만(포스터의 퀄리티도 꽤 괜찮다.) 그 외의 부분에서는 그다지 확신이 안선다.

* 배우 : 주진모는 기본 이상은 하는 배우라 생각하기에 기대가 되는데, 여주인공이 박시연 이라니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생긴다. 아마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서 나온 한 장면을 보고 머릿속에 박힌 인상이 지워지지 않아서 일지도. 스크린속에서는 한번도 못봤으니 괜한 편견은 갖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좀 석연찮다. 조연으로 나오는 김민준은 이번엔 좀 연기에 변화 좀 주려나? 예고편에서는 색다르던데.

* 홈페이지 :
http://www.sarang2007.co.kr

* 예고편 : 왠지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 이게 영화의 다가 아니길 바랄뿐.




2. 행복 (2007. 10. 03 개봉 예정)


* 스토리 : 위에 '사랑' 도 그렇고 '행복' 도 그렇고...요새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단어들을 제목으로 쓰는것이 유행인가보다 했었는데, 포스터에 적힌 '사랑, 그 잔인한 행복' 이란 문구를 보니 왠지 엄청난 반전(?)이 느껴진다. 대강의 스토리는 들었으나, 큰 플롯 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중점을 두어야 할 영화인듯.

* 감독 : 허진호 감독의 4번째 영화. 지난 영화 '외출' 에서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나에겐 1순위로 기대되는 감독이다. 이번엔 그가 어떤 이야기들과 감정들로 영화를 채웠을지 궁금하다.

* 배우 : 이 영화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때 '최고' 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었을듯. 황정민과 임수정...정말 괜찮은 조합(?) 아닌가. 둘 다 연기 잘하고 느낌도 좋은 배우들. 예고편이 공개 된 이후 베드씬 때문에 많은 남자분들이 격분 하던데, 이 부분이 흥행에 꽤 많은 도움이 될듯한 예감; 어느새 영화판에선 '조연'으로 자리잡은듯한 공효진도 기대 중.

* 홈페이지 :
http://www.happiness2007.co.kr

* 예고편 : 예고편만 봐서는 관객들 울리려 작정하고 덤벼드는 신파인듯?! 하지만 뭔가가 더 있을듯도..




3. M (2007. 10. 26 개봉 예정)



* 스토리 : 이 영화는 마켓팅 자체가 신비주의(?) 인듯. 별로 알려진 내용도 없고, 처음에 말했던 이유 때문에 그다지 미리 내용을 알고 싶지도 않음. 단, 평범한 멜로영화가 아닌 미스터리 멜로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긴다.

* 감독 : 이명세 감독 작품이니 우선 기대해도 좋을듯. 생각해보니 2년전인가..추석에 허진호 감독의 '외출' 과 이명세 감독의 '형사' 가 나란히 개봉했었다. 같은 극장에서 내리 두 영화를 봤었는데, 외출엔 실망하고 형사엔 열광했던 기억이...이번엔 과연?

* 배우 : 강동원! 내가 그냥 무조건 기대하는 배우.-_-; 그러고보니 형사 - 우행시 - 이번 M 까지.. 강동원은 주로 가을에 개봉하는 영화를 찍는듯? 이연희 라는 배우는 듣도 보도 못한 배우라 패스. 행복에 이어 M에서도 등장하는 공효진은 두 작품에서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사실 나에겐 아직도 '네멋'의 '미래'로만 보인다는;; )

* 홈페이지 :
http://www.m0820.com

* 예고편 : 본 예고편은 아닌듯? 그런데 음울하고 축축한 분위기...완전 내스타일. 하핫.




이 외에 또 근래에 개봉을 앞둔 멜로물이 있나? 왠지 올 가을에는 멜로물이 별로 없는듯한 느낌이다.
요즘엔 멜로물 보다는 휴먼드라마(?) 쪽이 더 각광받는 장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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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09.04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정씨 ㅜㅜ 사랑은 솔직히 곽경택 감독 때문에 좀 꺼려지고 m은 저도 기대중인데 이번엔 형사처럼 비쥬얼만 남지는 않겠죠 ㅎㅎ; 강동원은 처음엔 정말 비호감인데 우행시때부터 정말 배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형사때는 연기를 보기 좀 무리가 있었고..

    • BlogIcon 주드 2007.09.04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슈리님은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저에게 강동원은 슈리님이 생각하시는 임수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2. BlogIcon she-devil 2007.09.04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이라고하니 심은하씨가 생각이 난다는 =ㅂ=);;;
    저도 사랑이라는 영화가 기되됩니다 느와르영화 좋아요 >_<;)bbb

  3. BlogIcon Hee 2007.09.04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이거 세 개 다 땡기는군요!!
    사랑은 저도 곽경택감독때문에 꺼러졌는데.. 예고편을 보니 한 번 보고는 싶어지네요..
    음.. 그러고보니 주진모 캐릭터가 친구랑 똥개[츄리닝]랑 섞어놓은 것 같기도 하고;;

    행복은 몰랐는데... 오호..감독남배우여배우 싸그리 땡기는군요!!
    수정눈화의 우는 연기 ㅠㅠ

    음..M도..감독남배우여배우 싸그리 땡기는군요!!
    이명세감독이야 워낙 만족스러운 작품들이었고.. 강동원도 이상하게 땡기고..
    게다가 완소 이연희!!! ~(-_-)~ 영상만은 지대로일 듯!!
    음..근데 왠지 형사때와 마찬가지로 흥행에는 실패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도 드네요;;

    • BlogIcon 주드 2007.09.04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ee님도 결국엔 모두 극장에서 보시겠군요~ㅎㅎ
      개봉 시기가 조금씩 다르니 아껴둔 사탕 꺼내먹듯 하나씩 보다보면 어느새 겨울이 될것 같습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09.04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M ... 주진모나온 영화 중 재미있었던 영화가 없었고, 김민종처럼.. 허진호감독은 '외출'로 저의 기대감독에서 외출하였고... M 결국은 M보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 듯..

    • BlogIcon 주드 2007.09.04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주진모 목소리가 맘에 들어요. 생각해보니 강동원도 목소리가 좋은듯?
      외출이 실망스러웠긴 했지만 그래도 허진호니까 한번도 믿어봅니다.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09.04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전 행복이 기대되네요 ^^ 배우때문이라도 꼭 봐야겠어요!

  6. BlogIcon Zet 2007.09.05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들 기대가 되네요. 다 보고 싶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