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양수리 종합촬영소

기억하고/풍경 2007. 9. 30. 21:19 Posted by 주드

PIS에서 9월 막바지에 출사를 나간곳은 양수리 종합촬영소다. 난 istDS를 입양한 뒤 출사다운 출사는 처음이었는데, 여러가지로 배워야 할것이 많음을 몸소 느낀 하루였다. 어찌됐건 아래는 종촬소에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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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촬영소의 인기장소(?) '공동경비구역 JSA' 에 나온 판문점 세트다. 인상깊었던 엔딩씬이 촬영된 장소.
맞은편엔 팔각정뒤로 산들이 둘러쌓여 있어 제법 그럴듯 하다. 하지만 확실히 필름을 통해 보는 세상과 직접 보는것은 정말 천지차이다. 이곳은 생각보다 훨씬 작고 허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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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촬영장 옆에 작은 온실이 있어 들어가 봤다. 그나마 쉽다는 꽃 촬영도 새로운 바디가 손에 익질 않아 엉망으로 찍혔다. 맘같아선 렌즈탓을 하고 싶지만, 결과적으로 내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것을 어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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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용도는 잘 모르겠는데(단순 조형물인가?), 모양때문인지 잠자리들이 많이 모여있어 사진을 찍어봤다. 요새 잠자리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지 아무리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도 꼼짝않고 포즈를 취하고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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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를 찍은곳인지 확실치는 않은데 대략 추측해보기론 취화선, 음란서생등을 찍은 곳인듯. 그리고 '형사' 오프닝씬에 나오는 저잣거리 같은곳도 발견했는데 확실치는 않음. 그런데 실제로 본 이곳의 풍경들은 을씨년스럽고 으스스한것이 마치 '전설의 고향' 세트장 같았다. 위에 문짝이 떨어져나간 초가집을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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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왕의남자, 황진이, 스캔들을 찍은 곳이란다. 황진이는 아직 안봤고, 나머지 두 영화들의 장면들은 기억이 날듯한데 영 가물가물 하다. 고궁엔 평소에도 자주 가는 편이라 그다지 특별한 느낌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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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영상자료실에 들어가 찍은 기타 사진들. '원더풀 데이즈' 란 애니메이션은 안봤는데, 제작과정에 쓰였다는 미니어쳐 세트들과 관람 중간에 본 3D영상은 정말 인상깊었다. 영화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많은 정성을 쏟아붓는데 힘들게 완성하여 개봉하면 대부분이 일주일도 안되어 막을 내리니..한동안 잊고 있었던 생각들을 다시하게 됐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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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촬영소를 다 돌고 나와서 이동한곳은 바로 옆에 위치한 '두물머리'다.
이곳의 풍경을 잘 찍어보고 싶었는데, 도착하고나니 이미 어두어져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서 금방 떠나야 했고.

이로서 즐거웠던 하루가 끝.
결론적으론 사진에 대한 기대와 렌즈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져버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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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brownlily 2007.10.01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번째 사진은 '솟대'라고 해요.
    민간신앙하고 관련있다고는 들었는데.
    이번에 찾아봤네요 ㅋ (http://100.naver.com/100.nhn?docid=95266)

    부산에도 바닷가쪽에 솟대가 기다랗게 줄을 선 곳이 있는데...
    어슴푸레 밝아오는 새벽녘에 누군가가 찍었던 사진을 봤는데 참 느낌이 좋았어요.
    하늘에 초승달도 있었구요.

    요즘 잘 지내고 있죠? ^^

    • BlogIcon 주드 2007.10.02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정보제공까지 감사합니당. :)

      저야 뭐 항상 잘 지내죠. 이번주말에 경주에서 볼 수 있는거 맞죠? 오랜만이라고 모른척 하시면 안됩니당~ㅋㅋ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10.03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리는 신은 동영상으로 올리시지...

    • BlogIcon 주드 2007.10.03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SLR로 기변하고 가장 안타까운점이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캠코더 산다고 난리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그나마 지금 영화에 손을 땠으니 망정이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10.03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문가급을 원하시지 않는다면... Xacti 급 정도로 살포시 추천들어 갑니다.

    • BlogIcon 주드 2007.10.03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문가급을 원합니다!ㅋㅋ
      틈만나면 지름신을 모셔오시는군요~ 워워~~
      만약 제가 캠코더를 다시 산다면 그건 정말 영화를 찍기위함 일텐데 당분간 직접 찍을 계획은 없답니다. 이러다가 또 갑자기 필받아서 계획이 생길지도 모르지만요. 스스로도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한치앞도 모르겠으니 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