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는 프로젝트 단위로 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같은 팀이라도 평소에 그다지 부딪힐 기회가 없다. 대신 한달에 한번씩 팀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아무래도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말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 모임이 재미있어서 자발적으로(?) 정식모임 외에 번개를 갖기로 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들은 우리회사 기획팀 첫 번개의 현장!
우선 이날의 첫번째 목적지는 가락동 수산시장 이었다. 수산시장에서 회를사서 이곳에서 가까운곳에 사는 동료 집 옥상에서 회와 함께 삼겹살을 구워 파티를 하기로 한것. 난 서울에서 오래 살았지만 수산시장은 처음이었다. 회도 못먹고 생선도 별로고 무엇보다 비린냄새를 워낙 싫어해서 그동안 이곳에 올 일이 없었던것. 하지만 활기찬 시장의 모습과 느낌은 여전히 참 좋았다.
수산시장에서 기념컷 촬영도 하고, 회도 샀으니 최종 목적지로 고고~!
목적지인 옥상에 도착! 이 빌라에 사는 동료가 옥상 정말 좋다고 이야기한건 몇번 들었지만, 상상보다 훨씬 더 훌륭했다. 게다가 옥상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이 얼마나 멋지던지...
본격적으로 음식 준비! 회 펼쳐놓고, 그릴에 삼겹살 굽고,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에 추가로 치킨 한마리까지. 지난 주말에 회사에서 엠티 다녀온뒤 남은 소주 7병 가량을 챙겨 갔는데, 안주 좋고 분위기 좋으니 순식간에 모두 사라졌다나 뭐라나.
결국 이날의 모임은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겨우 끝났다. 덕분에 다음날 기획팀원들 상태가 다들 메롱이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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