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꽤 흥미로운 만남, 티스토리

일하고/WEB 2007. 10. 11. 23:28 Posted by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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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백일장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다.
그리고 뒤늦게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것은 단지 '크리스털 책도장' 이 탐나서만은 아니다.(솔직히 그 이유도 있긴 하다; ) 티스토리 블로그를 1년넘게 써오면서 나름 나를 중독시킨 이 서비스에 대해 언제가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이벤트가 그런 내 생각에 명분을 제공했다고나 할까.ㅋㅋ

우선 처음 티스토리를 접하게 된것은 많은 사람들이 한참 이 서비스의 초대권을 구하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을때였다. 난 우연히 접속했던 어떤분의 블로그에서 초대장을 나눠준다는 이야기를 보고 덧글을 달았었는데, 고맙게도 그분이 나를 초대해 주었다.(난 초대를 통해 웹서비스를 사용한것이 티스토리가 처음이었다.) 만약 그냥 가입해서 사용이 가능했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블로깅을 했었을지 의문이다. 어렵게 초대장을 얻은만큼 왠지 모를 뿌듯함과 함께 잘 사용해 봐야겠다는 의무감 마져 들었었다.

그 전까지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쓰고있던 나는 티스토리를 쓰면서 정말 많은 차이를 느꼈었다.
그 중에, 가장 큰 차이는 '자유로움' 이었다. 스킨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배너나 웹위젯을 내 마음대로 달 수 있으며, 첨부파일의 용량도 제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장 새로웠었다. 또한 포털을 통해서 유입되는, 말그대로 잠시 스치는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정말 나 스스로 하고싶었던 말들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쏟아낼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이 블로그를 나의 '웹 일기장' 이라 표현하기도 했었고.
또한 글을 작성하는 중간에 저장되는 기능이라던지, 다양하게 업데이트 되는 플러그인, 키워드 기능 등 다소 사소하지만 특별한 기능들이 지금까지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또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운영할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를 한김에 앞으로 티스토리에 바라는점을 덧붙이면, 앞으로도 계속 티스토리 회원들에게 통보를 하는 서비스가 아닌 소통하는 서비스로 남아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 자라왔으니 앞으로도 더욱 멋지게 성장하는 서비스가 될것을 기대한다.

참, 마지막으로 티스토리 4행시!
이쯤되면 '크리스털 책도장' 을 달라고 거의 때쓰는 수준인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할란다. 하핫.

티 :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스 : 스스럼없이 신청해 주세요. 초대장이 무려 47장이나 있답니다.
토 : 토론, 정보공유, 블로거들과의 즐거운 교류..이 모든것이 가능하답니다.
리 : 이젠 티스토리로 꾸밈없는 '나'를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4행시 내용중에 초대장 47장 있다는거 정말이다.
티스토리에 초대받고 싶으신 분들은 이메일 주소를 덧글로 남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