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를 보기전에 '우리동네' 라는 영화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우리동네엔 두명의 살인자가 살고있다' 이런 비슷한 문구가 타이틀로 나오더라. 그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든 생각. '우리동네엔 과연 몇명의 살인자가 살고 있을까?' 하는것. 물론 없다면야 좋겠지만, 밤만되면 화려하게 변신하는 동네인만큼 확신은 못함.
암튼, 오랜만에 동네한바퀴 돌아봤다. 내가 어렸을때 살던곳은 너무나 많이 변해서 마치 다른곳인 듯한 느낌마져 들었다. 그동안 동네가 이렇게 변했는데, 사람들은 또 얼마나 변했을런지. 물론 나도.
11층 극장에서 바라 본 동네풍경. 어째 날씨가 좀 흐리다 싶더니만 결국 저녁에 비를 뿌리더라. 오른쪽에 살짝 등장하는 학교가 내가 나온 국민학교다. (나 때만해도 국민학교였음; )
생각난김에 첫번째 사진에 등장했던 내가 다닌 국민학교에 가봤다. 운동장에 나무 많아진거와 주변에 큰 건물들이 많아져서 답답한거 빼면 달라진건 없더라.
012
기타 학교에서 찍은 사진들. 문득, 이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떨까...하는 진부한 상상을 해봤다. 하지만 역시나 결론은 지금의 내가 최선 이라는것.
01
여기는 내가 우리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뚝방옆 도로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 운치있는 장소. 예전엔 자주 지나던 길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