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풍경들, 그 첫번째

기억하고/풍경 2007. 12. 3. 23:14 Posted by 주드

이번 상해 출장에서는 정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들에 회의를 했고,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호텔이 시야에 들어오는 범위 내에서 였으며, 그나마 어두워서 찍은 사진들의 대부분이 흔들렸다. 그래도 기념은 기념이니 찍어온 사진들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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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로 가는 비행기 안. 출국하는날 서울에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날이 맑아졌다.
말 그대로 구름위를 나르는 중에 찍은 사진.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릴때 찍은 사진이라 심하게 흔들렸으나, 그래도 상해에서 처음 찍은 사진이니 기념으로 올린다.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영어로 쓰인 '상하이 홍차오 공항' 이 보인다.




상해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은 음식 사진. 상해에 도착하니 5시 30분 정도였고, 곧바로 협력업체 사장님의 차를 타고 '이우' 라는곳으로 향했다. 위의 사진은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먹은 저녁 사진. 굉장히 느끼했다는거 빼고는 나름 괜찮았다.

참, 이번엔 음식 사진들이 거의 없다. 왠지 밥을 먹기전에 사진을 찍는다는것이 좀 어색해서 말이다.(상해에서는 거리에서 디카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조차 거의 못봤다.) 참고로 이번 출장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던건 유명하다던 한국식당에서 먹은 '양념 소갈비' 였고, 반대로 입에도 대지 못한것은 마카오식 샤브샤브집에서 먹었던 '오리 피'가 재료로 들어간 샤브샤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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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에 도착해서 하룻밤 묵은 호텔. 무심코 튼 티비에서 한국 방송이 나와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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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어 '이우시장' 가는길. 이때만해도 중국 거리가 마냥 신기하기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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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구 이우시장'. 새로운 이우시장이 생기면서 조금 침체되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도착하자마자 펼쳐지는 각종 물건들에 단지 놀라울 뿐이었다. 전세계 소상품들의 60%가 이곳 구 혹은 신 이우시장들을 통해 나간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떨지 상상해 보시길. 중국이 넓은 토지와 값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 인것 같다.




한줄로 늘어선 수레들. 짐을 옮기는 용도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타기도 한단다. 워낙 넓고 방대한 곳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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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신 이우시장'. 위에서 이야기한 '구 이우시장'도 무척이나 컸으나, 이곳엔 비교도 안될 규모다. 말 그대로 없는게 없을정도. 종류별, 상품별로 물건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눈에 들어오는 물건이 없더라.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빠르게 걸어서 지나가는데에도 한층을 보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살수가 없다. 한 두개는 팔지를 않고 대량으로만 취급하기 때문. 나도 몇번 사려고 시도 했다가 번번이 거절당했다. 물건을 살 수 없는 시장이라니.




이건 신 이우시장의 구성도다. F-G 영역인데, 5층으로 되어있고 한 층에 대략 5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있는것 같다. 이런 건물이 10개 이상 있으니 정말 다 돌아보는대만 2박3일 걸리겠더라. 우리는 일정상 F-G 영역만 겨우 둘러보고 다시 상해로 출발했다. 참고로 상해에서 이우까지는 자동차로 5시간 거리. 서울에서 상해까지 비행기로 2시간 걸리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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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시장 겉모습. 어떻게든 카메라에 담아보려 했으나, 규모가 커서 다 담기지도 않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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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자마자 바로 블로그에 올렸던 상해의 야경모습. 역시 사진 보다는 실제로 보는것이 더 멋진것 같다.
이우에서 다섯시간을 달려 상해에 도착해 숙소에서 맞는 첫 밤이었다. 피곤했지만 방에만 있을 수 없어 밖으로 고고씽! 그렇게 나름 신나게 상해에서의 첫날밤이 깊어갔다.

다음날 부터의 사진들은 곳 이어서 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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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12.06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웅장하네요... 음식 사진 중앙에 위치한 .. 하얀 떡(?)과 그 흰 국물들은 보는 것만으로..느끼함이 묻어나는 거 같아요~

    • BlogIcon 주드 2007.12.07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거요..ㅋㅋ 떡이 아니라 '토란' 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 끓여먹는 그 토란이요. 다들 맛있다고는 하던데 저는 영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