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02

살아가고/일기장 2008. 3. 2. 21:51 Posted by 주드

#1.
주말의 명동은 숨막힐 정도로 꽉 막히고 답답한 곳이더라. 어딜가나 사람들이 빽빽하고, 서로 밀고, 밀리고...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시간이 남아 명동 거리를 지나다가 엄청난 인파에 지쳐 영화마저 포기하고 그냥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가 혹시나 하고 인디스페이스가 있는 스폰지 하우스에 들어왔는데...와, 그곳은 바깥과는 전혀다른 세계더라. 평소 같았음 무섭게 느껴질 만큼의 적막한 고요함이 흐르고 있었는데, 시끄러운 바깥에 충분히 시달리고 들어왔던지라 나에겐 너무나 환상적인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영화 시작 시간을 기다리며 반 정도 남은 책을 거의 다 읽었을 정도다. '올해의 발견' 이라고 추켜세워도 될 만큼 멋진 공간이다.


#2.
혹시나 하고 신청했던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덜컥 초청되고 말았다. 아마 2007 티스토리 우수블로거로 뽑힌 영향이 클것 같다는 추측이다. 암튼 덕분에 처음으로 블로거들의 오프모임에 참가하게 생겼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이렇듯 큰 모임에 간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혹시나 행사 당일에 구석에서 뻘쭘하게 있는 사람을 발견하시면 말 한마디 걸어주시길. 티스토리에서 만들어준 블로거 명함 한장 선물하겠다.ㅋㅋ


#3.
봄이 되니 또 각종 영화제 소식들이 들려온다. 매년 그랬듯이 난 여성영화제와 전주영화제는 꼭 참여할 예정인데, 아마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이들 참여하실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전주영화제 기간중에 하루 날잡아 '전주 비빔밥 번개'를 추진한다면 어떨까? 작년에 agrage님과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프로젝트(?)인데 말이다. 혹시 참가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길. 최소 2분 이상이 안되면 그냥 살짝 상처받고 없던 일로 하겠다.ㅎㅎ


#4.
언젠가 부터 블로그 메인 접속이 느려져서 원인을 찾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블로그의 올블릿과 커리어 블로그의 블판을 떼었는데, 눈에 띄게 속도가 빨라졌다. 두개의 위젯이 내 블로그와 뭔가 맞지 않았던건가. 블판이야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올블릿은 나름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나중에 다시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5.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책상정리를 했다. 한 3시간 정도 걸린듯? 모니터 양옆으로 각종 책들을 마구 세우고 쌓아놨는데, 느낌이 나름 특이하다. 무질서 속 질서라 해야하나. 암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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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호갱 2008.03.02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북적거리는 곳을 싫어하긴 하지만 가끔은 기분전환이 되더군요...홋홋~
    특히 이쁜 아가씨를 봤을 때는...쿨룩~

    • BlogIcon 주드 2008.03.03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 사이에서 기분 좋았을때..생각해보니 2002년 월드컵때가 생각나네요. 그 외에는 그저 답답하기만 했던것 같아요. 멋진 청년을 보면 기분전환이 되긴 할듯.ㅋㅋ

  2. 하늘생각 2008.03.03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명동은 항상 북적거리지..근데 저녁8시를 넘기면 사람들이 슬슬 빠지기 시작해 그때 명동거리를 걸어봐도 괜찮을듯....

    • BlogIcon 주드 2008.03.03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주로 종로에서 활동(?)하다 보니 명동의 골목들, 빽빽한 사람들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가끔은 그 골목들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리도 하구요.ㅎㅎ

  3. BlogIcon Hee 2008.03.03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그러고보니 저도 블로그컨퍼런스 명단에 있네요!
    근데 못가게 될 거 같은 느낌도 있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가게 되면 인사드릴게요 :)

    • BlogIcon 주드 2008.03.03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Hee님도 초대 되셨군요! 그동안 블로깅을 통해 알던 분들 이번에 많이 출동하시는것 같던데 얼굴을 한번도 뵌적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저도 그날 뵙게되면 인사드릴게요.^^

  4. BlogIcon 리버 2008.03.04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 컨퍼런스에 나도 등록이 된것 같다. 그날 볼 수 있겠네 ^^

    • BlogIcon 주드 2008.03.0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날 가시는군요! 아는분 한명 생겼네요.ㅋㅋ
      2천명 넘게 초청이 됐다하니 과연 만나뵐 수 있을런지..그날 뵙게되면 정말 오랜만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