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01

살아가고/일기장 2008. 7. 1. 23:30 Posted by 주드

#1.
위에 제목 날짜 쓰면서 새삼 7월이 시작됐다는걸 알았다.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났다는 이야긴데, 난 그동안 뭘했을까? 나름 바쁘게 보냈다 생각하는데 손에 잡히는 결과가 아무것도 없으니 허탈.


#2.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예매는 예상했던대로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10시에 예매 오픈 하자마자 시스템이 멈추더니 뒤늦게 오후에 다시 예매 시작하겠다는 팝업 띄우고, 오후가 되자 또 문제 발생. 급기야는 내일 오전으로 또 예매가 미뤄졌다. 피판은 어쩜 그리도 같은 실수를 매해 지겹도록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몇년 안간사이 달라졌나 했더니만 여전히 이러고 있으니.


#3.
그 와중에도 나는 오랜 영화제 티켓예매 신공(?)을 살려 비교적 빨리 예매에 성공했다. 문제는 상영작들을 보면 볼 수록 과한 욕심이 생겨서 처음 보려고 했던 작품들이 전부 다 바뀌어 버렸다는 것.

우선 첫번째로 '무지개여신'의 이치하라 하야토가 주연한 '네거티브 해피 체인 쏘우'와 역시 '무지개여신'의 우에노 쥬리가 주연한 '나오코'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나오코로 결정을 봤다. 개인적으로 요새 우에노 쥬리의 연기력에 감탄을 하고 있기도 하고, 잔잔한 일본영화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나오코쪽으로 기울었다.(주말에 있었던 하야토 군의 결혼발표와는 절대 무관한 선택이다.)

두번째 관람 예정이었던 작품은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였다. 이 영화 상영시에 에이타가 무대인사를 온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피판에 가야겠다 생각했기 때문에 나에겐 필수 관람작이 될 뻔 했는데, 그 시간대 상영작들을 보니 더 끌리는 작품이 있었던것. 바로 '길 위의 여행: R246 스토리' 라는 일본 단편영화 모음작이다. 일본 배우들과 가수, 격투기 선수가 만든 단편들을 모았다는데, 여기에 무려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와 m-flow의 버벌이 만든 단편영화가 들어있는거다. 그래서 고민끝에 단편모음을 보기로 결정했다. 에이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것이 아직도 못내 아쉽긴 하지만.

세번째 이자 마지막 관람작은 올해 피판의 화제작 중 하나인 '머쉰걸'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상영작 리스트를 보니 머쉰걸 보다 더 기대했던 '세비지 그레이스'가 있길래 주저없이 이쪽으로 예매했다. 줄리안 무어가 굉장히 충격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니 더욱 기대된다. 머쉰걸은 왠지 생각보다 별로일듯. 차라리 스폰지에서 개봉하는 플래닛테러를 보는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암튼 피판예매 무사히 끝.


#4.
일기예보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계속 비온다는 이야기를 흘리더니만 결국 오늘도 날씨가 쨍 하더라. 지금 장마 기간이 맞기는 한건지? 나야 비가 안오면 좋지만, 아침마다 우산을 챙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게 좀 귀찮아서 말이다.


#5.
어찌됐던 우선은 빨리 다음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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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2008.07.02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내가 부천 영화제에서 볼 영화들을 여기 들어와서야 알게되다니.. ㅋㅋㅋ 웃기다...

  2. BlogIcon 호갱 2008.07.0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벌써 2008년의 반이 지나갔군요...Orz

  3. 널라와진예 2008.07.03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시험 끝나면 또 영화보냐?ㅋㅋㅋ

  4. BlogIcon anbi 2008.07.2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에노 주리... 러브리 하죠. 요즘 일본 드라마에서 라스트 프렌즈의 연기로 물씬 달아올라있었는데 여기서 우에노 주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듣고 가네요. 헤헤.

    • BlogIcon 주드 2008.07.2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스트 프렌즈'와 '무지개 여신'을 이어서 본 뒤, 이 배우에게 완전 빠졌습니다.
      나이도 어리던데 연기를 어쩜 그리 잘하는지 말이죠.
      우리나라 배우들이 '노다메' 같은 캐릭터 연기했음 몇년동안 헤어나오지 못했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