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건너온 선물들

살아가고/낙서장 2008. 7. 9. 03:58 Posted by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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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른 도시에서 쓰여진 8장의 엽서, 에펠탑이 그려진 펜과 초콜릿, 내 이름 이니셜이 새겨진 빅토리녹스 칼. 이 외에도 벌꿀로만 만들어서 몸에 좋다는(그러나 맛은 없다는ㅋㅋ) 카스테라 한줄과 회사의 내 책상 잘 보이는 공간에 놓아둔 에펠탑과 세느강의 풍경이 그려진 이젤 모양의 미니액자 까지.

위에 나열한 것들은 어느새 유럽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온 친구가 나에게 안겨준 선물들이다. (눈치 챘겠지만 이건 자랑이다.ㅎㅎ) 사실 바쁘고 힘들었을 여행 도중 이렇게 틈틈이 내 생각을 해 주었다는 것 자체가 꽤 감동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이 물건들을 통해 뭔가 아주 조금은 그 도시들의 느낌마져 전해지는듯도 하다.

그러고보면 평소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스스로 조차 잘 챙기지 못하는 나에 비해 이 친구는 참 사려깊다. 나 같았으면 힘들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떠날때 보다 더 가벼운 가방을 메고 한국에 돌아왔을것 같은데.

암튼 이 친구에게는 항상 뭔가를 계속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반, 고마운 마음 반 그렇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지만, 엽서들을 읽다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라. 더불어 앞으로는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감동을 줄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겠다는 바람직한(?) 생각도 하게 되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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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ee 2008.07.09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우와!!
    사진들도 멋지고...
    펜 밑에 있는 건...카드지갑? 미니액자?
    암튼 그림들이 아기자기하고 귀엽네요~
    이니셜 새겨진 칼이 탐나네요 ㅎㅎㅎ

  2. BlogIcon 호갱 2008.07.09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가이버 칼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3. 하루 2008.07.10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빵.. 약이거니 생각하고 먹어!!!! 그거 팔던 할머니가 꿀이 30% 들어간거라고 얼마나 강조한줄 알아?!
    전쟁때 그걸로 80명을 먹였다나.,,, 거짓말 완전 심하다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겉으론 웃으면서 대단해요~한마디 외쳐줬어..ㅋㅋㅋ 암튼... 커피랑 먹어봐.. 먹을만해..ㅋ

    • BlogIcon 주드 2008.07.10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니가 그걸 다 알아들을 정도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됐다는 사실이 너무너무너무 신기하다.ㅎㅎ
      빵은 주말에 엄청 진한 블랙커피 타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보마!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7.25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친구는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그 유명하다는 쌍둥이칼을 사다주더군요 -_-);;;

  5. 와우 2010.02.08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가 준 쌍둥이칼. 좋은 친구 두셨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