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21

살아가고/일기장 2008. 8. 21. 23:11 Posted by 주드

#1.
집에 있는 텔레비전이 고장났다. 평소 TV를 잘 안보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 이래저래 떠들어대는 무언가가 없으니 왠지 허전한 느낌. 모델명을 살펴보니 97년도 제품이라니 벌써 10년 넘게 쓰기도 했고, 얼마전에 세찬군이 한번 꽈당 떨어뜨린적도 있으니 고장나는것도 무리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결국 고쳐도 오래 쓰지는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로 구입하려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 이왕 사는김에 PDP를 살까 아님 그냥 적당한 가격의 일반TV를 살까. 매장에 가서 살까 아님 인터넷으로 살까.

#2.
암튼 티비가 고장나는 바람에 여자핸드볼 경기를 놓쳤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경기 초반을 잠깐 봤는데, 우리팀이 던지는 골들이 자꾸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왠지 불안 하더라니. 근데 기사를 보니 이번에도 편파 판정이 있었던듯?! 지난 브라질 경기때도 종료 휘슬이 울린 다음에 넣은골을 인정해서 한점 차이로 지게 만들더니 이번에 또 이런일이. 올림픽 심판들은 우리 여자 핸드볼팀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그러나. 아 정말 화난다. 암튼 승패와는 별개로 우리 핸드볼팀 정말 수고 많았고, 대단한것 같다. 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3.
8월10일이 블로그 개설 2주년 이었는데,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지나가 버렸다. 기억하고 있었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건 없었겠지만 그래도 좀 섭섭하네. 다 나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일이니 할말은 없지만.


#4.
햇빛은 여전하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의 감촉이 달라진걸 보니 확실히 금새 가을이 올것 같다. 분명 좋아하는 계절이지만, 올해는 가을에만 느껴지는 특유의 쓸쓸함이 조금 걱정된다. 이상하군.


#5.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을 앞둔 이 지점에 아주 적절하게 등장한(?) '언니네 이발관' 신보. 무심한듯 건조하면서도 어느 한 순간, 마음을 파고드는 멜로디와 가사들이 참 좋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위로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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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호갱 2008.08.22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을이 왔나봅니다...
    아...Orz

  2. BlogIcon true 2008.08.22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련없는 얘기지만 이언씨 사망 소식 들으셨죠??
    괜히 센치해져요.
    왜 이런 날들에...이런대요...

    죽고나니......ㅜㅜ 좀 아까운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걸 보니..
    에혀...

    암튼 너무 센치해지지는 말자구요 우리...ㅋㅋ 떡복이 먹어줘야겠죠 이런 날은??

    • BlogIcon 주드 2008.08.22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어제 출근해서 소식듣고 너무나 놀랐어요.
      모델출신임에도 괜한 폼(?) 잡지 않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배우라 좋았거든요.
      씨름선수에서 모델이 되기 위해 30kg을 감량했던 이야기를 듣고 더욱 놀랐었구요.
      이래저래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 비까지 내리니 마음이 더욱 가라앉네요.

  3. BlogIcon mepay 2008.08.23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테레비 고장 났는데요. -_-;;
    본래 테레비를 안보지만 ..막상 고장나니 아쉽네..

    • BlogIcon 주드 2008.08.23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텔레비전은 거의 안보는데, 그래도 없으니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생각지도 않게 PDP를 질렀네요.-_-;

  4. BlogIcon she-devil 2008.08.25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바람이 살랑살랑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여름이 일찍오더니 가을도 일찍 오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