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18

살아가고/일기장 2008. 11. 18. 01:10 Posted by 주드

#1.
내일..아니 오늘은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날이다. 매해 느낀거지만 너무나 대충대충 진행되는지라 이 검사를 통해 뭔가가 발견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긴장된다. 검사를 위해서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했는데, 왠지 지금 자고 일어나면 다 잊어버리고 평소처럼 아침밥을 먹을것 같다.


#2.
이제 슬슬 시상식 시즌인가? 지난 주말에 우연찮게 'MKMF' 라는 케이블 음악 시상식을 드문드문 봤는데, 굉장히 화려하더라. 독창적인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규모나 쇼맨쉽은 대단한듯. 특히 탑과 효리의 키스씬은 조금 놀라웠다. 키스씬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장면 연출 직전에 굉장히 망설이면서도 설레어 하는듯한 탑의 눈빛 때문에. 뭔가 진심(?)이 느껴졌달까.


#3.
갑작스레 날씨가 추워졌다. 평소같았으면 좋아라 했겠지만 지금은 좀 걱정된다. 이번주 금요일에 1박2일로 지리산 등반을 갈 예정이기 때문. 함께 가는 사람도 나도 산행에 익숙하질 않아서 예약해둔 산장까지 잘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 눈이나 비가 올까봐 그것도 좀 염려되고. 하지만 지리산 등반은 예전에 한차례 시도 했다가 날씨로 인해 포기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어찌됐든 지리산 입구까지는 가 볼 생각이다. 산 속 산장에서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4.
카레를 워낙 좋아하는데, 오늘 강남역 7번 출구 부근에서 괜찮은 인도식 카레집을 발견했다. 가게 이름은 '탄'. 다른 카레집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격도 싸고, 맛도 좋은편이다. 더불어 '난'도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었던 집. 참고로 점심때는 세트메뉴가 있어서 카레와 난을 모두 제공한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가게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밥을 다 먹고 꽤 오랜 시간동안 일행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슬며시 다가와 원두커피를 따라 주시더라. 조금 감동.


#5.
현재 나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이 6개 있다. 광고용으로 블로그를 사용하실 분들은 애초에 신청을 마시고, 순수하게 블로깅을 즐기실 분들만 이메일과 성함을 덧글로 남겨주시면 초대해 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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