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14

살아가고/일기장 2008. 12. 14. 23:24 Posted by 주드

#1.
이번 주말에는 담주에 있는 시험 공부 한답시고 연말 모임 다 취소 하고 집에만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참 씁쓸하다. 예전에도 시험 기간이 되면 평소에 안보던 뉴스마져 그리 재미있더니만, 이번엔 언젠가부터 다시 보려고 했던 영화들이 왜 그리 눈에 띄던지.


#2.
그런 연유로 다시 찾아본 첫번째 영화는 '장화, 홍련'. 역시나 다시 보니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봤을때는 몰랐던 장면들이 보이더라. 김지운 감독과 배우 임수정, 문근영의 코멘터리로 봤는데 처음 봤을때 조금 이해 되지 않던 부분들을 설명과 함께 다시 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수미와 수연이 처음 집에 도착한 뒤, 손잡고 함께 뛰어 나가는 장면과 엔딩 부분에 수미가 집을 나오면서 한번 뒤돌아보던 씬. 이 장면에 삽입된 이병우님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은 정말 좋았다.


#3.
그 다음으로 찾아 본 영화는 올해 최고의 영화 '추격자'. 다시 봐도 씬 마다 긴장감이 철철 넘치더라. 처음에 봤을때는 큰 플롯들 위주로 봐서 잘 몰랐는데, 다시 보니 대사들도 참 잘썼더군. 특히 지영민이 경찰서에서 여자형사에게 치근덕거리면서 내뱉는 대사는 굉장히 소름끼쳤다. 그리고 다시 봐도 이해할 수 없는건 경찰소에서 나온 지영민이 슈퍼에서 살인을 저지를때 밖에 있던 여형사는 뭐했는가 하는 것. 뭔가 편집이 잘못된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4.
지난 금요일에 네이버에서 pe.kr 도메인을 선착순 5만명에서 2년간 공짜로 준다길래 바로 달려가서 하나 물어왔다. 금새 등록하고 블로그에 적용시켰는데, 어제까지만해도 좀 불안하더니만 이젠 문제 없이 잘 연결 되는 듯. 그래서 이 블로그의 새로운 주소는 내 닉네임인 '주드'를 따서 http://www.jood.pe.kr 이다.


#5.
자, 주말도 이렇게 의미 없이 보내버렸으니 이제 다시 시험 걱정을 해볼까. 정말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너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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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15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가끔 본영화를 다시봐요,,
    그때는 정말 모르고 지나갔는데,,,
    두번째는 보이더라구요,,,처음볼때두 눈 크게뜨고 봤는데,,,ㅎㅎ
    도메인이 생긴거 정말 정말 추카하구요^^ ㅎㅎㅎ

    • BlogIcon 주드 2008.12.16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는 역시 2번 이상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그게 잘 안되죠. 올해도 다시 볼 영화들 리스트가 굉장히 많았는데, 반도 못채운것 같아요.

  2. 하늘생각 2008.12.17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주는 일때문에 연말 약속 다 취소 한다고 하고 주드는 시험때문에 취소하고 다들 정신없게 보내고 있네.....
    빠르기도 하네....도메인 생긴것 추카....

    • BlogIcon 주드 2008.12.18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주씨도 일이 많이 바쁜가 보군요. 저도 시험에 회사에서는 신규 프로젝트까지 겹쳐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요즘은 밖에서도 거의 연말 기분은 안나는것 같아요.

  3. BlogIcon she-devil 2008.12.22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문드문 봐오던 그들이 사는 세상을 주말동안 주루룩 전편 모두 봐주면서 울다가 웃다가 그랬어요
    드라마나 영화나 독백이 나오는것을 좋아하는데 그런점에서도 그렇고 거침없는 표현력도 그렇고 참 좋았어요
    물론 약간은 엉성한듯한 줄거리도 있었지만 드라마가 너무 완벽하면 그것도 넘 재미없으니 ^_^);;;

    • BlogIcon 주드 2008.12.22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사세'를 한번에 몰아서 다시 봐볼까 생각중이에요. 본방때 챙겨보긴 했는데, 볼때는 기존 노희경 작가님 작품들과는 다른 인상을 받았거든요. 약간 들쑥날쑥한 느낌이랄까. 독백들은 역시 마음속을 울렸지만.

  4. BlogIcon 배트맨 2008.12.2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저도 <장화, 홍련>의 OST중에서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정말 좋아합니다.
    꽤 반복해서 들었던 곡이네요. ^^

    #4. 저도 네이버의 pe.kr 도메인 행사를 지인께 들어서 신청할까 했었지만 그만뒀습니다. pe.kr 도메인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었고, 진행을 하다보니 (당연한 것이였겠지만) 회원 가입을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미련없이 중단해버렸네요.. 별 아쉬움은 안들어요.. 독립 도메인은 갖고 싶지만요..

    • BlogIcon 주드 2008.12.23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를 다시 보니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란 곡이 제목도 그렇고 음악 자체도 그렇고 영화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감동적이기까지 했어요.

      도메인 저는 가입 안하고 득템했습니다. 사이트마다 좀 다른것 같더라구요. 저도 딱히 도메인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데, 그냥 호기심에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