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액땜

살아가고/낙서장 2009. 1. 2. 01:15 Posted by 주드



1월1일부터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마당에 주차시켜 놓은 자동차 뒷 유리를 누군가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처음 발견하고서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더라. 일단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범인을 잡기는 힘들 듯 보인다. 경찰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사건에는 목격자도, 증거물도 없으니 달리 뾰족한 수가 없는 것 같다는 듯. 나는 또 혹시나 지문채취 같은 것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아무래도 미드 수사물을 너무 많이 본 것 같다.) 차는 건드리지도 않고 사진만 찍어놨는데, 현장에 도착한 경찰분들은 사건과 관련된 기본적인 질문만 하시더니 오늘은 새해 첫날이라 문을 연 카센터가 없을거라는 둥,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비용은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거라는 둥 차를 고치는 방법만 장황하게 이야기 하더라. 그래도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고마웠다는.

암튼 올해는 1월1일부터 이렇게 큰 액땜을 했으니, 남은 기간 동안에는 정말 좋은 일들만 계속계속 일어나야 한다. 안그러면 반칙이다. 1년도 안된 새차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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