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금 집에 와서 대충 사진을 찍었더니 촛점 분실은 기본에 밸런스도 안맞고 암튼 엉망이다. 그래도 자랑겸 올림.ㅋㅋ



영화 '후회하지 않아' 시나리오. '소년, 소년을 만나다' 블로그에서 리뷰 이벤트를 하기에 혹시나 하고 응모 했었는데, 운좋게 당첨되어 선물로 받았다. 사실 영화로 볼때는 플롯이 너무 전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인데, 시나리오를 직접 읽어보니 머릿속에 장면들이 쭉 펼쳐질 정도로 참 좋다. 또한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장면들을 알게되는 재미도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디비디. 얼마전 만난 친구에게서 새해 선물로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인데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여서 굉장히 기뻤다. 마침 그날 너무 읽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샀던..그러나 정작 한장도 읽지 못했던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집을 망설임없이 이 친구에게 선물할 정도로. 봄이 되면 보려고 아직 포장을 안 뜯고 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겨울바다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봄에 겨울을 그리워하며 보려고 말이다. 그나저나 이 영화 보면 계란말이 먹고 싶어 지는데.ㅋㅋ




이 책은 결국 알라딘에서 주문해 오늘 받아 본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의 표지 바로 뒷장이다. 사진 처럼 속지에 노희경 작가 싸인이 들어있어서 이게 왠 횡재인가 싶었는데, 수소문해보니 직접한 싸인이 아니라 인쇄된 것이었다. 비록 내가 낚이긴 했지만, 아이디어는 참 좋은것 같다. 덕분에 잠시 설렜었다.

책의 앞 부분을 조금 읽어 봤는데, 역시나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마냥 좋다. 특히 중간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정지오와 주준영의 독백이 담겨 있는데, 드라마로 볼때는 두 배우의 아우라에 빠져 미쳐 느끼지 못했던 감성들을 활자로 읽어보니 문장 하나하나 깊게 공감하며 되뇌어 볼수있어 좋았다.




이 사진 속 주인공은 핸드폰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탁상달력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 주고 사 본 탁상달력. 달력의 배경으로 누구의 사진이 들어있는지를 밝히면 내가 너무 오덕스러워질것(?) 같아 이렇게 그냥 이렇게만 공개한다. 하핫.


참, 이 외에도 티스토리에서 2009년 탁상달력을 보내주셔서 회사에 놓고 잘 쓰고 있다. 올해 달력은 아기자기 한것이 깔끔하고 아주 이쁘더라. 매년 멋진 달력을 보내주시는 티스토리 분들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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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ownlily 2009.01.07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노희경 에세지집 사서 다 읽고 옆에 앉은 직원한테 빌려줬어요.
    내가 고민하고 망설여하는 것들, 남들에게 쉽게 이야기 하지 못했던 것들을 명쾌하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읽으면서 눈물도 좀 찔끔ㅋ
    우리 연말에 보기로 한건 무너졌지만 새해가 밝았으니 다시 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그나저나 득템... 넘 부러운걸요~ㅋ

    • BlogIcon 주드 2009.01.07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새해에도 우린 이렇게 통하는 군요. :)
      아직 앞부분 조금 읽어 봤는데, 역시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들이 괜히 탄생한게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놀라운 부분들도 많고..역시 새해 첫 책으로 선택하길 잘한것 같아요.

      소진대리님도 새해에 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실 수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저는 당분간 한가하니 언제라도 불러만 주세요~

  2. BlogIcon 1004ant 2009.01.07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악! 노희경 작가 에세이집이였군요.. 책 제목을 어디서 읽었거든요. 유죄 ㅠㅠ

    • BlogIcon 주드 2009.01.0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정지오, 주준영의 닭살행각에 이어 이 책의 제목까지..좀 맘에 안들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덕분에 새해를 시작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또 고민하게 되어 저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1.10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시나리오 응모에 붙으셨군요. 감독님이 손수 덧글만 달아주신 줄 알았더니 그 영화 관련한 행운이 하나 더~! 텍스트로 읽으시는 건 또 느낌이 색달랐을 거 같아요. 노희경님 책은 저도 사야지 사야지 하고 있는데... 이번엔 안 까먹고 꼭 질러야겠어요. 크흐흑, 주로 소설만 골라담다보니 벌써 몇 번째 깜빡하네요.

    • BlogIcon 주드 2009.01.12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시나리오로 읽는것은 확실히 영화로 보는것과는 다르죠.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편집하기 정말 힘들었겠다..하는 생각이에요. 영화에서는 짤린 장면들도 제가 읽기엔 다 좋은 장면들이어서 말이죠.

      저도 에세이는 잘 안읽는 편인데, 노희경님 책은 정말 잘 읽혔고, 남는것도 많았어요. 책 자체도 딱딱하지 않고 글들도 그녀의 드라마 속 대사들처럼 따뜻하고 좋아서 나중에 가끔씩 꺼내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