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17

살아가고/일기장 2009. 1. 17. 22:22 Posted by 주드

#1.
미드 '24' 7시즌을 보기 시작했다. 너무나 오랜만에 시간이 카운트되는 '24'의 오프닝을 보니 왠지 감회가 새롭더라는. 역시 그동안의 명성답게 시작부터 펑펑 터져주는 스토리와 비주얼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여담으로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을때 난 흑인 대통령을 굉장히 멋지게 그려낸 '24'를 떠올렸었는데, 이번 7시즌 에서는 여자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 외에 몇가지 더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있는데,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서 일단은 스킵. 암튼 덕분에 당분간은 일주일을 아슬아슬하게 느끼게 생겼다.


#2.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1회부터 챙겨보고 있는 중인데, 매 회 너무나 멋진 게스트들이 등장해 마치 무슨 콘서트에 온 마냥 정말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 음악을 너무나 좋아하는듯한, 그래서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뮤지션들에 대한 팬심이 넘치는 이하나의 진행도 좋고, 무엇보다 게스트들이 일반적으로 TV에서 보기 힘든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좋다. 매회 인디씬의 밴드를 한팀씩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도 좋고, 진행자 자체도 관객이 되는 '미니 콘서트'도 좋고. 아, 그리고 소극장을 연상시키는 무대도 멋지다. 어제 방송에서는 마지막 게스트로 등장한 '김연우'의 목소리에 어찌나 설레던지.


#3.
확실히 요즘 국내 영화계는 분위기가 안좋은 듯. 1년에 몇 안되는 대목인 구정 연휴때도 새롭게 개봉하는 국내 영화가 단 한편 뿐인데, 그 영화가 무려 '유감스러운 도시' 란다. 이거 정말 유감스럽다.


#4.
결국 들어놨던 펀드는 차마 깨지는 못하고, 자동이체만 막아놨다. 그래도 역시나 손해가 너무나 크군. 재테크를 잘 못하는 관계로 여기저기서 좋다기에 무턱대고 이것저것 들어버린것이 문제였다. 뭐, 결국은 내탓이오. 이제는 원금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바랄게 없겠는데.


#5.
아직도 날짜를 쓸때면 2009란 숫자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사실 난 2008도 아직 어색한데. 아무래도 시간의 흐름을 내가 못 따라가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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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1.17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퍼민트는, 이하나씨가 진행자의 시선이 아니라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진행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다들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어색한 진행이 오히려 플러스 요소가 되는듯.

    • BlogIcon 주드 2009.01.19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젠 진행도 어색하지 않던데요? 연기자라 그런지 금새 적응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뮤지션들이 시키는거 매번 거절 안하고 정말 좋아서 하는 설레면서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아요. 진행자로서의 권위(?)랄까..그런것들이 없어 보인달까요. 암튼 덕분에 매주 콘서트 가는 기분입니다.

  2. BlogIcon true 루시 2009.01.18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부지런히 작품 챙겨보시는군요. 혹시 아이팟이용자셔요?^^

    아 이하나 요즘 유일하게 (응?) 부러워하는 인물이라죠...어흑..

    유감스러운 도시는..많이 유치할까요?! ;;

    • BlogIcon 주드 2009.01.19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팟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요. 이동하면서는 책 보느라 드라마나 영화는 집에서만 본답니다. 저도 요새 이하나가 부러운것이..게스트로 나오는 뮤지션들이 다들 이하나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더라구요. 이쁜데다 연기자임에도 음악에 대한 관심이 크니 그렇겠지만. 유감도는 뭐 포기했습니다. 올해 구정때는 그냥 극장 안가려구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1.19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준호도 꾸준하게 저런 종류의 영화만 찍네요. 의외로 작품성 있는 영화에 나오면 그것도 또 정준호 때문에 꺼려질것 같고.. 미드도 찾아본지 꽤 됐네요. 덱스터도 볼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패스하고 있는데 언제 또 몰아서 볼지;;

    • BlogIcon 주드 2009.01.20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인터뷰를 보니 정준호는 영화를 선택할때 작품성 보다는 사람을 보고 선택한다더군요. 그러니 계속 고만고만한 작품들에만 나오는거 아닐까 싶어요. 전 이상하게 덱스터3시즌은 그다지 재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몇편 보다가 말았어요. 하긴, 작년에 보던 미드들 중 끝까지 챙겨본것이 거의 없긴 하네요.

  4. 익명 2009.01.20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주드 2009.01.2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터뷰보고 오셨나보군요. 반갑습니다. :)
      혹시나 저 스틸을 알아보시는분이 계실까 싶었는데, 여기 계셨네요.

  5. 널라와 2009.01.20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색해 2009년.....테잎목록에 촬영 날짜 적고 만든 영상에 업로드 날짜 적는데 ;; 왜 이렇게 어색하고 또 어색한지. 그래도 벌써 ;;20일이다. 아흑..멋진 20대의 끝을 맞이해야할텐데 말이지..한개도 안멋져.

    • BlogIcon 주드 2009.01.21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 마지막이 멋지다고 지루했던 20대가 갑자기 굉장해 지려나. 사실 난 올해 역시 특별하게 보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자기위안차 하는 말이야. 쩝.

  6. BlogIcon 1004ant 2009.01.20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시에서 새 시즌에선 여자대통령이 등장하는군요.. 대통령도 죽이던 드라마였으니 그렇게 놀라운 상황도 아니군요.. 전 하나양이 팬심위주의 진행에서 언젠간 벗어나야 하지 않나 싶어요..

    오른쪽 하단 배너를 보니... 요즘 가자지구 뉴스가 생각이 나네요. 심한 말로 히틀러는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말들도 있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인터뷰 중 '자기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에겐 너무한 조치가 아닌가? 란 질문에 이렇게 말하더군요.. 역사는 되돌릴 수 없다.

    저 스틸은 뭘까요?

    • BlogIcon 주드 2009.01.21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4는 보기 전 까지는 빤하단 생각이 드는데, 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막 빨려듭니다. 확실히 드라마 속에서 파격적인 설정이 많았었죠.

      그리고 전 이하나의 팬심 가득한 진행이 너무너무 좋아요. 마치 나를 대변하는듯 해서 말이죠. 모든 진행자들이 똑부러지게 완벽할 필요는 없잖아요.:D

      어떻게된게 새해가 되어도 국외고 국내고 우울한 소식들 뿐이라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가 싶네요. 나열하자면 끝도 없으니 더이상 말 안할래요.

      스틸은 제 블로그 오른쪽 상단에 등록된 이미지 이야기에요. 위에 분이 저 이미지가 어느 영화에 나오는 장면인지를 맞추셨거든요.

  7. BlogIcon 배트맨 2009.01.21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그래도 꾸준히 수요가 있으니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정말 제 정신이라면 누가 저런 작품에 투자를 하고, 캐스팅을 끝낸 후 저렇게 영화를 찍어낼 수 있을까 싶어요. 악담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로 저런 저질 삼류 조폭 코미디물은 이제 그만 울궈먹었으면 좋겠습니다. -_-a

    • BlogIcon 주드 2009.01.22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류의 영화들이 크게 성공하진 못해도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것 같아요. 얼마전에 정준호 인터뷰를 보니 이번 영화는 조폭코메디가 아니라 경찰코메디라고 하면서 자신있게 말하던데,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긴 요즘 우리나라 돌아가는거 보면 경찰 하는짓들이 많이 웃기긴 하지만. 아, 그러고보니 이 영화가 경찰을 조롱하려는 고도의 전략(?)을 숨겨 놓은것이 아닐까 하는 뻘 생각마져 드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도대체 왜 이런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