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25

살아가고/일기장 2009. 2. 25. 14:04 Posted by 주드

#1.
요즘들어 내가 블로그를 너무 방치하고 있었던 듯. 최근에 본 영화들도 많고, 좋게 들은 음악들도 많고, 좋게 본 책들도 많은데 이유도 없이 굉장히 무기력해져서 진득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생각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나에게 있어서는 항상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점이 문제인듯.


#2.
결국 고민하던 MP3는 코원 S9 DMB 16G로 방금(!) 질렀다. 우선 MP3 이니 음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부가적인 기능들도 꽤 활용도가 높을것 같아 크게 고민하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온지 얼마 안된 모델이라 그런지 물량이 별로 없어서 망설일 수가 없더라. 내가 주문한 곳도 벌써 2~3대 정도 남고 다 매진 된 듯. 암튼 기대가 크다.


#3.
위에 S9를 구매하다가 느낀건데, 아무래도 카드를 하나 더 만들던가 카드 회사를 바꾸던가 해야겠다. 원래 카드를 잘 안 쓰는 편이라 직장생활 초기에 만들었던 BC카드를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 이건 뭐 혜택이 하나도 없는 듯. 다른 카드들은 카드사 할인도 되고 무이자 혜택도 있던데, BC카드는 아무것도 해당이 안되서 상대적으로 손해 본 느낌.


#4.
얼마 전 진행됐던 아카데미 시상식은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휩쓸었더라. 이 영화가 좋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던터라 꽤 궁금했었는데, 상을 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기대가 반감되는 건 무슨 이유인지. 암튼 남여 주/조연상은 꽤 평범한 선택인것 같고, 외국어 영화상을 히로스에 료코가 나온 일본영화 '굿바이'가 수상한 건 왠지 좀 배아프네.
[ 2009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모두 보기 ]


#5.
시상식 이야기 하나 더.
이미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올해 백상예술대상이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진행된다기에 별일 없으면 챙겨 보려고 한다. 이상하게도(?) 작년엔 내가 챙겨본 국내 드라마들이 유난히 많았기 때문에 왠지 그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상황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타당성 있는 수상 결과는 기대 안하고.
그런데 내가 언제부터 영화보다 드라마에 관심이 많아졌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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