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07 대학로-이화동-낙산공원
낡은 골목길과 벽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 대학로에 이렇게 멋스러운 장소가 있는줄은 몰랐었다. 사람들이 처음 이곳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했을때 나는 조금 식상한 장소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내 눈에 펼쳐진 거칠고 낡았지만 아기자기하고 멋스러운 대학로 뒤쪽 이화동의 모습에 난 마구 셔터를 눌러 댔다.
지대가 높아서 경사도 가파르고 계단도 많고, 무엇보다 길이며 건물들이 많이 낡았기 때문에 이 동네도 곧 재개발을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일행들과 나누며 이런 공간이 없어진다는건 슬픈 일 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막상 이곳에서 매일을 살아가는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우리는 조금 머쓱해졌다.
지대가 높아서 경사도 가파르고 계단도 많고, 무엇보다 길이며 건물들이 많이 낡았기 때문에 이 동네도 곧 재개발을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일행들과 나누며 이런 공간이 없어진다는건 슬픈 일 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막상 이곳에서 매일을 살아가는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우리는 조금 머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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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에 친구랑 갔는데 계단이 안습ㅠ.ㅠ 그 보상으로 벽화와 경치 다 해줘서 행복했어...올봄에돋 친구랑 콜~~~
계단은 정말 힘들었어요. 낙산공원의 계단을 다 올라가야 냉면집이 나온다고 해서 힘들게 올라갔는데, 재개발을 해서 위치가 바뀌었더라구요. 그래도 또 한참을 걸어가느라 고생 좀 했어요.
제가 낙산공원 옆에 있는 학교에 다녔었어요~ㅎㅎ 버스나 지하철이 있는 방향이 아니라서 자주 가지는 못했었는데~
땡땡이를 잘 치는 학생이라서 가끔 갔었어요^^.. 그립네요ㅠ 학교도 가야하는데..들렀다 와야겠어요^^
ㅋㅋ삼선동에 있는 H대를 다녔답니다.ㅎㅎ
대학로에 있는 S대를 다니셨군요. 저도 학교 다닐때 그 부근 자주 갔었어요. 안주값이 싼 술집 찾아다니느라.ㅋㅋ
아하. 그 부근도 몇번 가봤드랬죠. 생각해보니 제가 대학로 주변을 여기저기 휘젓고 다녔었네요.ㅋㅋ
처음에 면접보고 완전 꿀렁꿀렁한 마음이 들어서 구두신고 올라간적이 있지
헉. 그런식으로 자학을..ㅋㅋㅋ
난 스니커즈 신고 올라가는데도 힘들어서 몇번을 쉬었다 갔고만.-_-
근데 풍경은 정말 좋더라고. 멋진 동네야.
어라 대학로에 저런 곳이 있었나요?-_-; 허구헌날 가던 곳인데 전혀 몰랐네요
카메라들고 한번 가야겠어요 와아
날 따뜻해지면 한번 가보시길. 제가 갔던 날에도 사진기를 든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서울에 이쁜 동네들은 많지만, 확실히 느낌이 좀 색다르더라구요.
아, 티비에서 봤어요. 체널 아트였나... 하여간 재밌는 벽화들이 많더라고요. 낡은 건물들이 확 달라보였어요.
아, 티비에도 나왔었나요? 유명한 동네였군요. 하긴. 제가 갔던 날도 카메라 든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러가지로 참 운치있는 동네였어요.
그냥 골목사진 인데도 참 재밋네여, 그림을 열심히 잘 그렸군여
나중에 이 동네 한번 가보세요. 분위기가 상당히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