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다
꽃잎 날리네, 햇살 속으로.
한 세상 지네, 슬픔 날리네.
눈부신 날들 가네. 잠시 머물다 가네.
꽃 그늘 아래 맑은 웃음들,
모두 어데로 갔나.
바람 손 잡고 꽃잎 날리네.
오지 못할 날들이라네.
바람 길 따라 꽃잎 날리네.
눈부신 슬픔들이 지네.
언제였던가. 꽃피던 날이.
한나절 웃다 고개 들어보니
눈부신 꽃잎 날려. 잠시 빛나다 지네.
꽃보다 아름다운 얼굴들,
모두 어데로 갔나.
바람 손 잡고 꽃잎 날리네.
오지 못할 날들이라네.
바람 길 따라 꽃잎 날리네.
눈부신 슬픔들이 지네.
요즘 거리에 벚꽃이 한참 좋다는데, 꽃 구경 못가는 나는 괜히 심술이 나서 이 노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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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와주셨군요.^^ 요즘같은때 듣기 좋은 음악인것 같아요~
저도 꽃구경이고 뭐고... (쫘르륵.) 이 시간에 과제나 하고 있으려니까 심술이 나네요. 뭐, 해마다 이러니까 새삼스럽지도 않아요. 벚꽃 철엔 늘 중간고사였으니까요. 쿨쩍.
저도 요즘 과제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이제 한 일주일 남았는데, 그 많은 과제들을 어떻게 다 쳐낼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시험까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