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28

살아가고/일기장 2009. 5. 28. 23:37 Posted by 주드

#1.
충격적인 한 주를 그나마 평범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는걸 신기해 하면서.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내가 닥친 현실이 더욱 실감나고, 슬픔과 공허함도 이에 비례되어 커져만 간다.


#2.
먹고 사는게 뭔지...내일 영결식엔 참여하기 힘들 것 같다. 연차를 쓸까도 생각해 봤지만, 요즘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가 좀 정신없어서 포기. 하긴,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을 것 같지만.


#3.
며칠 전, 내가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서 내일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노무현 전 대통형 추모 광고를 내기 위한 모금을 한다기에 조금이지만 나도 참여 했다. 이렇게나마 많은 이들의 안타까운 마음들이 모여 다시 그 마음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4.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보고 들어오는 길이다. 왠지 기존의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 하지만 역시나 영화는 좋았다. 지금은 여러 가지로 머리가 복잡해 주말 정도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볼까 생각 중.


#5.
하루하루 시간이 빠른것에 비해 올해 5월 한달은 참 느릿느릿 흘러가는 것 같다.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2009년 5월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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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까스뗄로 2009.05.29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노제 가보고 싶었는데 발 뺄 수 없는 수업이 있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그냥 티비로 보고 말았네요. 금요일인데 금요일 같지가 않고... 참 멍해요. 그날로부터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는 게 안 믿어지네요.

    • BlogIcon 주드 2009.05.30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가고 싶었는데, 일하느라 참석 못했네요. 그래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노란색 물결을 이뤄 시청 광장을 꽉 메운 모습을 보니 그래도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시간은 정말이지 빠른것 같습니다.

  2. 하늘생각 2009.06.03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 근처 분향소가 있어서 새벽에 갔는데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줄은 연저히 길게 있더라...나역시 2009년 5월은 평생 잊을수 없을것 같다..특히 23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