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24

살아가고/일기장 2009. 6. 24. 22:09 Posted by 주드


#1.
집에서 쓰는 컴퓨터 기절. 파워 갈아낀지 3개월도 안됐는데, 또 다시 전원이 먹통이다. 너무 짜증이 나서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번엔 파워를 연결하는 케이블선이 낡아서 문제가 된듯. 그래, 이유가 있으니 그랬겠지.


#2.
오늘 오전에 건강검진을 했다. 난 오늘인지 모르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침을 먹고 출근했는데, 갑자기 오늘이 검사하는날이라고 해서 당황.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의사분이 내가 먹은 밥이 보인다며...;;; 암튼 이상하게도 키는 매해 조금씩 줄어가고, 시력은 매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직장인 건강검진은 2년에 한번씩 하는거 아닌가? 난 작년에 했는데 왜 또 대상자인건지.


#3.
나는 '트랜스포머'가 싫다. 이 영화의 CG가 훌륭한건 알겠는데 스토리가 엉망인 상태에서 아무리 대단한 영상을 보여준들 별 감흥이 없고(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이 영화 덕분에 영화 관람료가 1000원이나 오른다는 이야기에 짜증이 나고, 무엇보다 멀티플랙스들이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트랜스포머'를 상영하느라 다른 영화들을 내려버린 상황에 화가 난다. 극장만 많아지면 뭐하나. 관객들의 선택권은 여전히 제대로 보장되질 않는데.


#4.
참, 7월부터 시행한다는 미디어법은 정말 그대로 진행되는건가? 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워낙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좀 불안하다. 정말 7월부터 미디어법이 개정된다면 모든 카페나 커뮤니티, 블로그는 다 없애야 하는거 아닌가? 하다못해 인터넷 뉴스에 나오는 사진들도 모두 법에 위반될텐데. 하긴 뭐, 또 국민들에게만 불리한 자신들만의 잣대를 들이밀게 뻔하지만. 도대체가 이게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는게 아니면 뭔지.


#5.
암튼 이래저래 7월이 두렵다. 잠깐 생각해봐도 나에게 있어서는 엄청 정신없고 바쁜 한 달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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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pay 2009.06.25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변이 없는 한 미디어법은 7월중에 통과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게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죠.

    • BlogIcon 주드 2009.06.26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서도 꿈쩍은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이 정부에 희망은 없어 보입니다. 그냥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최선일것 같은데 왜 자꾸 일을 만드는지.

  2. BlogIcon jush 2009.06.25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우리나라는 거꾸로 역사를 거스르는듯합니다.
    다시 인터넷의 혜택이 없던 정보의 교류가 없어지는 암흑기로 접어드는듯하네요.
    과연 누구를 위한 미디어법일까요? 결국 스스로를 조이는 올가미가 되는것을 간과하고 있나봅니다.

    • BlogIcon 주드 2009.06.26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IT강국이니 어쩌니 하고 떠들더니만 스스로 그 싹을 잘라버리려 하네요. 도저히 감당이 안되니 그저 무식하게 틀어막으려 하는것 같아요. 그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막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3. BlogIcon 배트맨 2009.06.26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이 영화 덕분에 관람료가 오른다기 보다는, 관람료 인상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었겠죠. <트랜스포머>는 그냥 구실일 뿐이고요. 전에 영화 커뮤니티의 글을 봤더니, 소득 수준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영화 티켓값은 결코 싼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메가박스가 총대를 맸으니, 이제 다른 상영관들도 줄줄이 인상하겠네요. 아.. 참..

    4. 2MB와 딴나라당 정말 갈 때까지 가려나 봅니다. 한숨만 나오네요.

    그 외 갈수는 없지만 링크해주신 부천영화제 라인업이라도 좀 훑어봐야겠습니다. T.T

    • BlogIcon 주드 2009.06.2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영화티켓은 결코 싼 편이 아니죠. 게다가 영화 자체에 돌아가는 수익 보다 극장에서 가져가는 수익을 생각하면 더더욱요. '트랜스포머'가 단지 구실이라는건 알겠지만, 과대평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영화가 이런식으로 활용(?)되는 영 좋게 생각되질 않네요.

      이래저래 이 나라 돌아가는 꼴이 참 우습고 답답합니다.

  4. BlogIcon 1004ant 2009.06.26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파워를 연결하는 케이블선이 낡아서.... ' 이 부분이 잘 이해 안되는데요... 3개월전에 새로 파워구입하셨으면 파워를 연결하는 케이블선이란 것도 새것일텐데... 음... 제 기억으론 파워에서 메인보드로 가는 케이블선들은 있지만, 메인보드에서 파워로 가는 선이 없는데... 그렇다면.. 3개월된 파워가 새것이 아니거나, 3개월 사이에 낡게된것이란 의미인데...

    정리해주세요...

    • BlogIcon 주드 2009.06.27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리하시군요. 지적하신 부분 맞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쓸때만해도 전화로만 컴퓨터 상황을 들어서 잘 이해를 못하고 있었거든요. 암튼 결론은 이겁니다. 파워를 연결하는 케이블선이 아니라 파워 전원코드선에 문제가 있었던거에요. 결국 컴퓨터 수리기사분이 오셔서 2,000원짜리 전원코드 갈아주시고 만원을 받아가셨다는 슬픈 이야기랄까요. 이 정도면 정리된거 맞죠?

  5. 하늘생각 2009.06.27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트랜스포머 보는데...쩝,

    • BlogIcon 주드 2009.06.28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어제 극장에 갔었는데 온통 트랜스포머뿐이더군요. 전 이 영화 왠만하면 안보고 싶은데, 조카가 보여달라고해서 고민중입니다.

  6. BlogIcon 까스뗄로 2009.07.0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미디어법이 말도 안 된다 싶긴 한데요. 아, 일단 그 많은 단속 대상을 다 어쩔 거며... (삐질...) 근데 모님이(...) 워낙 말 안 되는 걸 많이 보여준 나날들이었잖아요. 그래서 이것도 혹시... 싶기도 해요. 와앗~! 시력이 더 좋아질 수도 있는 거군요. 신기해요. 다들 눈이 나빠진다고들 성화인데... 주드님 비결이 뭔가요.

    • BlogIcon 주드 2009.07.04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뉴스에 나온거 보니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올리는 사진이나 캡쳐는 상업적 목적이 아닐 경우 단속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말은 가져다 붙이기 나름이죠. 결론은 엿장수 맘대로가 아닐까 싶네요. 귀찮은일 겪기 싫으면 알아서 잘 기어라..하는 협박처럼 들리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제 시력의 비밀은...어렸을때 계속 섭취했던 결명자차 덕분이라고 저희 어머니가 그러시네요? 하하.

  7. BlogIcon clozer 2009.07.05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절대절대 트랜스포머는 보지 않을 결심인데
    옆에서 도와주질 않네요.

    날씨도 무더운데
    이래저래 신경질 나는 일들 뿐입니다.

    • BlogIcon 주드 2009.07.06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트랜스포머는 보고싶지 않은데, 조카가 너무 보고 싶어해서 고민되네요. 반 아이들이 보고 와서 자랑하나 보더라구요.-_-; 그런데 clozer님 무슨일 있으신가요? 저도 날씨가 덥다는것 하나로도 짜증 대 폭발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