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앞둔 밤

살아가고/일기장 2009. 9. 14. 21:56 Posted by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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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에 출국한다. 4박5일간의 홍콩-마카오 여행. 출장을 제외하고는 내 생에 가장 긴 여행인것 같다. 사실 어제까지만해도 무척이나 덤덤했는데, 짐을 싸고 여권을 챙기고 하니 정말 떠나는가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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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이십대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여행이다. 십대에 꿈꾸던 나의 이십대의 모습이 지금과 많이 다르듯이 지금 꿈꾸는 삼십대의 내 모습도 현실과는 많이 다를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꿈꾸고 싶다. 현실이 아닌것만 같은 공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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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있어서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불변의 진리를 알면서도 난 항상 별 다른 준비없이 새로운 도시로 향한다. 바쁘다는 핑계와 게으름이 합쳐진 결과이지만, 정확하게 짜여진 스케쥴에 얽메이기 보다는 그냥 자유롭고 한가롭게 거리와 사람들을 구경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아마 이번에도 그렇게 설렁설렁 새로운 도시를 눈과 마음에 담아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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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있어서 내 주변 사람들은 '신종플루'를 걱정하는데, 난 사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의 일들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5일간의 공백이 일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있어 조금 복잡미묘한 시기라서. 오히려 잘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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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일 이 시간쯤에는 홍콩에서 야경을 보고 있을거다. 부러워들 하시길!ㅋㅋ
여행 다녀와서 다량의 사진들과 함께 끝없는 수다도 늘어놓을 예정이니 기대도 해주시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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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스트라오르지너리머신 2009.09.15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다녀오세요!

  2. crystal 2009.09.15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떴겠구나~
    이십대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여행이라... 부럽다!!
    건강히 잘 다녀오시게~ㅎ

  3. 하늘생각 2009.09.17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히 잘 갔다오고 음....사진과 수다가 기다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