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오사카 - 첫째날 : 오사카 시내 구경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오사카 여행 이야기.


여행 둘째날의 코스는 '교토' 였다. 오사카와는 또 다르게 고즈넉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풍기던 교토. 7~8군데를 돌아보려 계획을 세우고 갔으나, 시간 및 이동의 문제로 인해 5군데 정도 돌아 본 듯. 그래도 이 정도면 성공이다 싶다.


웰컴 투 교토! 교토 지역의 교통 및 지리를 알려주는 안내판. 교토 여행은 '교토역'이 아닌 '가와라마치역'에서 시작한다. 이 역이 중심부에 있어 여러 곳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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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라마치역 풍경. 역을 나오면 독특한 분위기의 쇼핑몰들이 양쪽으로 쭉 이어진다. 교토에서의 이동 수단은 대부분 버스라 우린 미리 사둔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으로 둘째날 교토와 셋째날 고베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타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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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였던 니조성. 이 날 날씨가 정말 그림처럼 맑고 화창했다. 당시 국내는 좀 쌀쌀한 상태였는데, 이 곳은 조금 덥다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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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견학(?)을 온 일본 학생들도 꽤 많았다. 그리고 촬영이 금지여서 사진은 없지만, 성 내부를 꾸며놓고 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직접 그 건물의 구조와 문화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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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의 두번째 코스인 '금각사' 들어가는 입구. 여기에서 하룻동안 가장 많은 관광객들을 만났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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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금각사 등장. 사진은 참 한적하고 고요하게 나왔지만, 저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의 경쟁은 엄청 치열했다.


금각사 구경 후 은각사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나왔는데, 버스 정류장을 찾느라 헤매다가 찍은 교토 거리 풍경. 금각사에 올때 버스 내린 곳 반대편에서 타면 되는 줄 알았더니, 다시 나가는 버스는 의외의 장소에 위치하고 있었다.


암튼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한 곳은 '은각사'. 원래는 '은각사'에 들렀다 '철학의 길'을 지나 그 길 끝무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어쩌다보니 아침도 거르고 점심을 먹기에도 꽤 시간이 흘러 은각사는 포기하고 '철학의 길'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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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철학의 길'. 일본의 유명한 철학자가 이 길을 걸으며 자주 사색에 잠겨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직접 걸어보니 이 이름에 절로 공감이 갔다. 거리가 좀 길기도 하고 주변 풍경도 고즈넉해 걷다보면 뭔가 시상이라도 떠오를듯한 느낌. 길 중간중간엔 예쁜 소품을 파는 가게나 카페들이 드문드문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조금 한산하더라.


그리고 드디어 밥을 먹으러 도착. 이 곳은 철학의 길 끝에 위치한 '하노데 우동' 이란 식당이다. 내가 시킨 메뉴는 '쇠고기 카레 우동' 이었는데, 굉장히 짜고 걸죽한 카레맛에 사실 좀 실망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음날 되니 또 생각나면서 먹고싶어지더라.
뭔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랄까.


밥을 먹고 버스로 이동해 도착한 곳은 '헤이안진구'. 관람시간에 쫒겨서 겨우 볼 수 있었던 곳이다. 헤이안진구 입구쪽에 세워둔 저 붉은색 조형물(?)은 '도리이'라고 한다는데, 크기가 정말 엄청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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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진구 내부 모습. 관람 종료 시간이 가까워져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래도 일본 분위기 물씬 나는 건물들 한가득 눈에 담고 교토의 일정은 모두 마쳤다.

그러고보니 여행 둘째날은 점심 우동 한끼만 먹고 말았던듯. 물론(?!) 숙소에 도착해 다수의 맥주와 과자를 먹긴 했지만 말이다. 또한 이 날 제대로 못 먹었던건 다음날 고베에 가서 다 해소하고 말았다는..


이어지는 3편은 오사카 셋째날, 고베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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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생각 2010.11.18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작년에 갔던 후쿠오카랑 비슷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