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블로그에, 그리고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건 정말 오랜만이다.
애초에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의 목적 중 하나가 내가 쓴 글을 내가 돌아보는 것 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그 목적에는 충실했다 볼 수는 있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문득 또 이렇게 뭐라도 끄적이고 싶어져서 정말 오랜만에 글쓰기 버튼을 클릭했다. 그 사이에 티스토리도 많이 변했구나.
#2.
그동안 나의 생활도 물론 많이 변했다. 우선적으로는 회사가 바뀌었고, 그래서 환경이 바뀌었고, 왠지모르게 생활 패턴들도 조금 변했다. 영화는 예전처럼 자주 보지 못하고, 음악도 예전처럼 자주 챙겨 듣지 못한다. 전반적으로 문화적 이슈들에 대해 좀 둔해진 느낌이며, 그게 바뻐서인지 귀찮아서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의 자연스런 변화인지 잘 모르겠다.
#3.
사실 이번 주말에 영화 '오직 그대만'을 보고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막 쏟아내고 싶어졌다. 영화가 엄청 좋거나 너무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이유없이 주절대고 싶은 느낌이랄까. 그동안 내가 남긴 영화 관련 포스팅들을 보니 죄다 그런 목적이었던것 같고.
#4.
생각해보니 일요일 저녁 이 시간이 지나는게 못내 아쉬워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5.
어쨌든 앞으로 종종 들러 낙서를 남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