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요즘 다시 영화제를 앞두고 나오는 기사들을 보며 몇몇 마음에 드는 영화들의 상영소식을 듣고(
결국 홈페이지를 뒤진 끝에 영화상영표를 찾긴 찾았다. 바로 오른쪽 상단 GNB영역의 '티켓예매'나 역시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PiFan Callendar'의 날짜를 클릭하면 해당 날짜의 상영표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나름 중요한 영역에 위치를 시키긴 했으나, 직관적이지 못한 컨텐츠 네이밍으로 역효과를 가져오는 구성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찜하기' 기능이다. 영화에 홈페이지에서 '찜하기' 기능이란 일반적으로 본격적인 예매에 들어가기 앞서 자신이 예매하려는 영화들을 한 페이지에 저장해 놓는 기능이다. 예매가 오픈되면 인기있는 영화들 예매를 위해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거나 한 페이지 넘기는 데에만 몇 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기능인 것이다. 그런데 PiFan의 홈페이지에서는 '찜하기' 기능이 무용지물로 전락해 버렸다. 이유인 즉슨 예매와 바로 연결이 되는것이 아니라, 그냥 영화자체를 스크랩하는 기능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내가 궂이 영화를 찜해둘 필요가 없는것이다. 어차피 예매를 하려면 예매하기 페이지로 넘어가 날짜와 영화를 다시 선택해야 하니 말이다.
마지막은 그냥 좀 우려되는 부분인데, 영화 예매하기 시스템이 '플렉스'로 구현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CGV사이트를 비롯해서 국내 대부분의 극장사이트에서 예매 부분은 플렉스로 만들어져 있긴 하고, 확실히 UI가 직관적이어서 편하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과연 대규모의 사람들이 동시에 시스템에 접속 할 경우 무리없이 처리가 가능할지가 좀 의문이다. PiFan의 경우는 티켓링크와 연동되어 티켓링크의 예매시스템을 그대로 붙인것 같던데. 계속된 시스템 지연으로 여러번 영화제 예매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좀 불안한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수있을 듯.
암튼 올해 부천영화제 참여여부는 티켓예매에 달렸다. 보려고하는 영화들이 모두 화제작들이라 예매 경쟁이 치열할듯.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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