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출처 - Coverholic)
너를 만나러 갈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곤 했지
수많은 사람들중에 이 가슴을 너만이 뛰게 했어
우리 멀어지게 될 오늘이 조금조금씩 다가왔고
이제는 뛸 수가 없는 가슴이 굳어져 가려나 봐
이제 알았어 나의 이 가슴은
이렇게 발을 딛고 같은 땅에 서서
어딘가에 있을 멀어진 너의 가슴과
맞닿아 두근두근 뛰고 있었던
그리움에 조여오는걸
우리 멀어지게 될 오늘이 조금조금씩 다가왔고
이제는 뛸 수가 없는 가슴이 굳어져 가려나 봐
난 이제 알아 너의 그 마음을
힘겹던 나를 위해 약속을 묻었고
아픈 너의 가슴은 머나먼 곳에서 홀로
가끔씩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뛰고 있지
나의 사랑아 슬퍼하지마
이제는 행복하길 비는 내 노래가
아픈 너의 가슴을 눈부신 하늘 아래서
언제나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예전처럼 뛰게 할 거야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노래가 아스트로비츠의 '하트' 라는 곡이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던가...당시 어떤일 때문에 자주 광화문에 나갔었는데, 그때 한참 빠져 있던 노래가 이 곡이었다. 이 노래를 들으며 난, 연말과 새로운 한해를 맞아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광화문 밤거리 속에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곤 했었다. 미디엄 템포의 비트가 좋아서 아무 생각없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가사를 써놓고 보니 조금 슬픈 이야기네. 어찌됐건 이제 다시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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