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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에 해당되는 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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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9.05 08.09.05 (8)
  3. 2007.10.15 또 하나의 멋진 의학드라마 탄생예감, Private Practice (6)
  4. 2007.10.03 휴가기간에 본 미드들에 대한 수다 (8)
  5. 2007.09.23 올 가을에 새 시즌이 시작되는 미드들! (8)

09.05.18

살아가고/일기장 2009. 5. 18. 23:48 Posted by 주드

#1.
블로그 스킨 바꿨다. 이전 스킨이 시원한 느낌이라 괜찮긴 했는데, 이상하게 스크롤시에 좀 버벅였고 템플릿 형식으로 이미지를 넣어 포스팅을 하면 테이블이 깨지더라. 소스를 고쳐서 써볼까도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스킨을 바꾸는 것으로 결론냈음. 그런데 이 스킨은 지금까지 적용했던 스킨들 중 가장 심플한것 같다. 그래도 가독성이 좋은것 같아 만족 중. 이미지도 넓게 삽입할 수 있고.


#2.
그 동안 챙겨보던 미드들을 대부분 중간에 관뒀는데, 그럼에도 지금까지 보고 있는 시리즈가 24, 로스트, 그레이 아나토미 이다.

'24'는 이제 7시즌에서 두편을 남겨두고 있는데, 여전히 숨막히고 여전히 매회 반전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에 대한 내 애정이 점점 식어가는걸 느끼지만. 왜 그런건지.. 암튼 이번 시즌에도 잭 바우어는 참 대단.

'로스트'는 여전히 떡밥과 낚시의 대마왕이다. 그래도 3,4시즌이 좀 늘어졌던것에 비해 이번 5시즌은 1시즌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아주 흥미진진했다. 특히 5시즌의 파이널 에피소드를 보고 난 이후로는 마치 뭔가에 홀린 듯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중. 암튼 드디어 이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 하나를 남겨두고 있는데 또 언제 1년을 기다리나 싶다. 단지 이 드라마 때문에 내가 '양자역학' 이나 '루프홀' 같은걸 이해하려고 애쓸 정도니 뭐.

'그레이 아나토미'는 매번 의학물의 탈을 쓴 연애물이라 손가락질 하면서도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시리즈다. 그건 바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평범한 일들을 아주 특별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각본과 그에 걸맞는 뛰어난 연출 때문인것 같다. 게다가 이번 5시즌은 여러가지로 충격적이었다. 더 이상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듯.


#3.
S9가 생긴 이후로 출퇴근길에 드라마 보느라 책을 거의 못보는것 같다. 사 놓기만 하고 펼쳐보지도 못한 책도 두어권 있는데. 그럼에도 왜 사고싶은 책은 계속 늘어만 가는건지. 그러고보면 난 책을 읽고 싶은게 아니라 단지 갖고 싶어하는걸지도. 아무튼 독서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세워야지 이대로는 안되겠다.


#4.
최근엔 계속 그래왔지만 요즘에는 특히나 더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빠르다. 오늘이 '518'인것도 오후가 한참 지나고 나서야 우연히 달력을 보고서야 알았네.


#5.
뭔가 즐거운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 시점엔 특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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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5

살아가고/일기장 2008. 9. 5. 14:09 Posted by 주드

#1.
최근들어 내가 심하게 거부감을 느끼는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나의 잘못 혹은 실수를 이야기하려고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말들을 하는것이다. 예를들면 'A는 개념이 없어서 하나하나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니가 더 잘해야 된다.' 뭐 이런식? 다른 사람들의 험담으로 나에게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동시에 훈계를 하려는 행동 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껄끄럽다.


#2.
다음주면 추석 연휴인데도 마음이 무겁다. 연휴가 짧아서 그런가. 게다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극장에 그다지 볼만한 영화도 없는것 같다. 소지섭 나오는 '영화는 영화다' 정도? 하지만 이 영화도 그다지 크게 끌리진 않는다.


#3.
게다가 올해는 추석 연휴와 맘먹는 10월3일 개천절 휴일에 우리회사에서는 무려 체육대회를 한단다. 행사는 해야겠고, 평일을 빼자니 아깝고..해서 나온 결론이 이건가. 윗분들이 어떤 큰 뜻을 품고 이런 결정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공휴일을 기대하며 일하는 직딩에게 이런 상황이 좋게 다가올리 없다. 암튼 덕분에 분노게이지 상승.


#4.
9월말이면 드디어 미드들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겠군. 기대되는건 덱스터, 그레이아나토미, 히어로즈 정도. 프리즌 브레이크는 너무 이야기를 질질 끄는것 같고('프리즌 브레이크' 라는 제목 부터가 이 드라마의 덫인것 같다. 감옥은 예전에 탈출했지 않은가!), 하우스 5시즌은 한참뒤에 봐야할것 같으니.


#5.
환율이고 주식이고 관심없는 나지만, 하루하루 펀드가 뚝뚝 떨어지는걸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2년전에 펀드로 꽤 좋은 수익을 봐서 그걸 고스란히 다시 거치식 펀드로 넣어놨는데, 수익 봤던거 다 까먹고 이젠 원금까지 마이너스 될 지경. 이쯤에서 빼야하나 아님 더 두고봐야 하나 고민된다. 그나저나 누군가가 경제를 살린다고 호언장담 했던것 같은데..음. 정말 어느분 말처럼 경제는 한번 죽였다가 살려야 제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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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미국드라마 '그레이스 아나토미'를 꾸준히 봐온 사람들이라면, 3시즌 후반부와 지금 방송중인 4시즌 초반부에 약간의 의문이 생길것이다. 3시즌 후반에 LA로 훌쩍 떠난 '에디슨 몽고메리'의 이야기를 왜 그리 비중있고 자세하게 다뤘는지와(시간상 시애틀과 엘에이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었다.) 정작 4시즌을 시작하고 나서 에디슨 몽고메리는 왜 아무 소리도 없이 사라졌는가 하는 점이다.

'닥터 몽고메리' 캐릭터가 처음엔 정말 별로 였는데, 갈수록 매력적으로 변해가면서 나 역시 위의 두가지 이유가 꽤나 궁금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알고보니 바로 닥터 몽고메리를 중심으로 LA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의학드라마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스핀오프인것. 실제로 프라이빗 프랙티스의 시작은 닥터 몽고메리가 과장인 리처드에게 시애틀 그레이스를 관두고 엘에이로 가겠다고 말하는 부분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위에 나열한 의문들은 자연스레 풀린셈.

그런데 또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아무리 그레이스 아나토미가 소위 뜬 드라마 라지만, 같은 소재의 드라마를 (그것도 스핀오프 시리즈를) 같은 시기에 방영하는것은 모험이 아닐까 하는거다. 하지만 이 역시 내 단순하고 평면적인 생각이었을 뿐, 이 드라마의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자마자 나는 그레이스 아나토미와는 색다른 무언가를 이 드라마에 기대하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두개의 드라마가 확연히 차이나는것이 바로 '배경' 이다. 그레이스 아나토미는 큰 대학병원을 무대로 하기 때문에 매번 신기한(?)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그 상황을 해결할 최신시설과 실력있는 의사들이 즐비하지만, 프라이빗 프랙티스의 배경은 해변가에 위치한 개인 종합병원에 보조도 없이 모든걸 의사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그레이스 아나토미가 '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인 반면에, 프라이빗 프랙티스에 등장하는 의사들은 산부인과, 정신과, 소아과, 외과, 한의학(?)까지 다양하다. 그러니 두 드라마가 '의학' 이란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내용은 전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프라이빗 프랙티스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각각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들이다. 이 드라마의 등장 인물들은 그레이스 아나토미 3시즌 후반에 잠시 등장했던 인물들과 동일한데, 그때부터 확실히 각 캐릭터만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전 애인을 스토킹하는 정신과 의사, 섹스중독인 소아과 의사(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프리즌 브레이크' 1,2시즌에서 스코필드를 쫒다가 나중에 오히려 도와주는 그 남자다), 바람둥이에다 왕자병 증세까지 보이는 의사에 점심시간만 되면 멋진 몸을 과시하며 서핑을 즐기는 남자 간호사 등 긴장된 모습 보다는 다들 나사 하나씩은 풀린듯한 상태이다. 덕분에 이곳에 뛰어든 닥터 몽고메리의 상태는 가뜩이나 안좋은 상태였는데, 더욱 엽기 발랄(?)해지고.(그래서 더 재미있다.)


아직 1시즌 1편밖에 보지 않은 상황이지만, 충분히 기대할만한 드라마가 또 한편 탄생한것 같다. 어쩌면 이미 꼬일대로 꼬여버린(그래서 점점 스토리가 마음에 안드는) 그레이스 아나토미 보다는 더 가볍고 즐거운 이 드라마에 더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내가 최소 중학교때 이런 흥미로운 의학 드라마들을 봤더라면 혹시나 의사의 꿈을 불태웠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말이다.ㅋㅋ
(이 포스팅엔 프리즌 브레이크3-3, 히어로즈 2-2, 그레이스 아나토미 3-1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음)

확실히 미드의 계절이 다시 돌아오긴 했나보다. 주말을 낀 휴가 기간에 영화보다 드라마 보는대에 시간을 더 투자했으니 말이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했으니만큼 스토리의 연결을 위해 지난 시즌 마지막 에피를 조금씩 다시보며 새로운 시즌을 봤더니 머리속이 온통 감옥탈출, 병원, 초능력자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 정말 장담하건데, 내가 중학교나 고등하교 시절에 이렇게 미국 드라마에 빠졌더라면 최소한 영어 실력이 지금의 두배 정도는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 다시 감옥으로 돌아간 프뷁 형제들 이야기부터 해볼까?
확실히 플롯에 대한 긴장감은 1,2 시즌보다 훨씬 떨어진다. 3시즌에 대한 느낌은 너무 억지로 드라마를 늘리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드라마가 인기있었던 이유는 물론 석호필의 잘생긴 외모도 한몫했겠지만 무엇보다 숨막히게 아슬아슬한 스토리 아니었던가? 3시즌에선 그 긴장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의문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그에게 드리워진 비밀이 뭘까 궁금하게 만들긴 하지만, 온통 감옥 바깥일들에 집중하고 있는 감옥 안 스코필드의 모습은 지루하게 느껴질 지경. 게다가 감옥 밖에서 움직이는 링컨은 스코필드처럼 똑똑하지 못해서 줄곧 뒷북만 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아직 3개의 에피밖에 나오질 않았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됨.


세계를 구할 영웅들도 아직은 초기 단계라 그런건지 영 신통찮다.
1시즌 막판에 벌려놓은 문제들이 어느정도 수습된 단계에서 2시즌이 시작되는데, 1시즌에서는 각 에피소드마다 충격적이고 아슬아슬한 플롯을 가지고 있었던반면 2시즌은 아직까진 밋밋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람들에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평범하게 숨어사는 클레어와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제대로 잡으려 노력하는 히로. 이미 1시즌에서 경험 할 만큼 경험했던 능력자들의 모습이라 그다지 특별함을 못느끼겠다. 그러고보니 아직 사일러가 나오질 않아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일수도. 그리고 아직까지 베일에 쌓여있는 '컴퍼니'의 존재가 서서히 밝혀지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을것 같다.


그나마 시즌이 바뀌어도 계속 재미있게 즐기는 드라마는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의사들 이야기다.
2시즌에서 모든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고 끝을 내더니, 그 사이에 다들 힘을 낸건지 언제 그랬냐는듯 활기찬 모습들로 3시즌에 나타났다. 무엇보다 힘든 인턴 생활을 하던 주인공들이 레지던트로 올라가면서 이젠 입장이 바뀌어 새로운 인턴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들은 참 재밋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경이 '병원' 이긴 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예시로 결국엔 모두에게 공통적이며 일반적인 '삶' 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 드라마의 서술 방식은 여전히 맘에든다. 단지 바람이 있다면 조지와 이지의 관계를 제발 더 이상 발전시키지 말았으면 하는것. 3시즌 첫번째 에피를 보니 작가들은 이들의 관계를 더 발전시킬 계획인것 같았지만.
제목 그대로다. 올 초에 막을 내렸던 몇몇 미국드라마들의 새로운 시즌이 가을을 맞아 다시 시작되고 있는것.
이제 당분간 주말에 이 드라마들 챙겨 보느라 정신이 없을듯. 아, 생각만해도 설렌다 설레!


1. 프리즌 브레이크 3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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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뷁 형제들의 귀환! 2시즌에서 살짝 느슨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관심을 끊을 수 없는 형제들의 이야기가 돌아온다. 3시즌 첫방이 9월 17일 이었다니 이미 1편은 나온 상황. 아직 안봤는데, 소문에 의하면 아주 훌륭하단다. 여러가지로 기대중인 작품.


2. 히어로즈 2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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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내 정신을 빼 놓은 미드. 그 상상의 끝은 어디인지 정말 궁금했는데, 드디어 2시즌이 시작한다. 9월 24일에 첫방송 이라니(내일 이잖아!) 이 슈퍼영웅들이 어떻게 지구를 구하는지 기대해도 좋을듯.


3. 그레이 아나토미 4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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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의사군단도 올 가을에 새 시즌으로 찾아온다. 얼마전에 '이지 스티븐스' 역할의 '케서린 헤이글' 이 애미상에서 여우조연상도 수상했더랬지? 개인적으론 산드라오가 타길 바랬었지만. 암튼 이 얼키고 설킨 의사들의 이야기도 시간이 갈수록 흥미로워지고 있다. 이번 시즌엔 새로운 인물도 나오는것 같던데..9월 24일이 첫방이다.


4. 위기의 주부들 4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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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주부들은 확실히 1시즌 만큼 2, 3시즌이 기대를 채우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왠지 계속 보게되는 드라마다. 특히 일상 속에서의 심리묘사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 (물론 과장된 묘사들이 많긴 하지만)
소문에 의하면 4시즌에서의 변화가 많다고 하니 살짝 기대해 봐야겠다. 9월30일에 첫 방송.


5. 덱스터



이 드라마를 내가 잠시 잊고 있어서 급히 추가한다. 쇼타임 드라마중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덱스터. 난 주변에서 하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건 이유가 있는것 같다. 이렇게 일상적이고 평범한데다(?) 귀엽기까지한 연쇄살인마라니..틀을 깨는 설정,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무엇보다 훈훈한 덱스터! 2시즌 1,2회가 유출되었던것 같은데, 난 2시즌 시작하면 챙겨보려고 한다. 2시즌 시작일은 9월30일.


그 외에 내가 즐겨보는 미드들은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잭 바우어의 원맨쇼 24는 벌써 7시즌으로 내년 1월 13일에 첫 방송을 한다하고, 정말 너무 기대되는 로스트 4시즌은 내년 1월에서 2월중에 방송 예정이란다. 마지막으로 미디엄 4시즌은 내년 1월에 방송예정.

위에것들 다 챙겨보면 가을도 금방 지나고, 내년 초도 빠르게 지나겠구나.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