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찾아 본 시나리오는 '세븐 데이즈'.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스릴러' 라는 장르의 플롯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만한 시나리오다.
역시 재미있는 영화는 시나리오에서 부터 뭔가 다르다고 해야하나. 첫장을 읽는 순간 영상이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강렬 느낌. 개인적으론 영화 보다 시나리오가 더 스릴 넘치는것 같다. 그런데 디테일한 감정부분에 있어서는 원신연 감독의 전작 '구타유발자들'과 좀 다른것 같아 찾아보니 역시 원작 시나리오는 다른 작가가 작업했고, 각색만 원신연 감독이 했더라.
재미있는것은 이 시나리오를 읽다보면 영화에서는 편집된 장면들을 알 수 있다는거다. 주로 캐릭터들의 성격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대사나 행동 묘사들 위주로 편집된것 같은데, 영화의 흐름을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궂이 편집하지 않았더라도 좋았을뻔 했다.
그리고 영화개봉 이후에 말이 많았던 마지막 재판 장면은 시나리오 에서도 너무 가볍게 다뤄졌더라. 이 부분이 좀 더 설득력있게 그려졌더라면 좀 더 탄탄한 영화가 되었을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덧. 그러고보니 윤진씨 나오는 로스트 4시즌 시작이 얼마 안남았구나.
얼마전에 로스트 제작진이 4시즌을 앞두고 벌인 이벤트를 알고나서 경악을 금치 못하다가 결국 감동을 받았기에(?) 이번 시즌이 더더욱 기대된다. 작년에 국내에서 찍은 영화도 잘됐고, 로스트야 항상 잘되고 있으니 올해는 윤진씨도 헐리웃에서 괜찮은 영화 한편 찍기를 팬으로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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