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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8.01.10 '세븐 데이즈' 시나리오 (12)
  2. 2007.11.23 '지구를 지켜라' 시나리오 (10)
  3. 2007.08.22 '피크닉' 시나리오 (6)
  4. 2007.06.26 '8월의 크리스마스' 시나리오 (4)
  5. 2007.02.08 '피도 눈물도 없이' 시나리오 (4)

'세븐 데이즈' 시나리오

일하고/Scenario 2008. 1. 10. 22:27 Posted by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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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찾아 본 시나리오는 '세븐 데이즈'.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스릴러' 라는 장르의 플롯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만한 시나리오다.

역시 재미있는 영화는 시나리오에서 부터 뭔가 다르다고 해야하나. 첫장을 읽는 순간 영상이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강렬 느낌. 개인적으론 영화 보다 시나리오가 더 스릴 넘치는것 같다. 그런데 디테일한 감정부분에 있어서는 원신연 감독의 전작 '구타유발자들'과 좀 다른것 같아 찾아보니 역시 원작 시나리오는 다른 작가가 작업했고, 각색만 원신연 감독이 했더라.

재미있는것은 이 시나리오를 읽다보면 영화에서는 편집된 장면들을 알 수 있다는거다. 주로 캐릭터들의 성격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대사나 행동 묘사들 위주로 편집된것 같은데, 영화의 흐름을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궂이 편집하지 않았더라도 좋았을뻔 했다.

그리고 영화개봉 이후에 말이 많았던 마지막 재판 장면은 시나리오 에서도 너무 가볍게 다뤄졌더라. 이 부분이 좀 더 설득력있게 그려졌더라면 좀 더 탄탄한 영화가 되었을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덧. 그러고보니 윤진씨 나오는 로스트 4시즌 시작이 얼마 안남았구나.
얼마전에 로스트 제작진이 4시즌을 앞두고 벌인 이벤트를 알고나서 경악을 금치 못하다가 결국 감동을 받았기에(?) 이번 시즌이 더더욱 기대된다. 작년에 국내에서 찍은 영화도 잘됐고, 로스트야 항상 잘되고 있으니 올해는 윤진씨도 헐리웃에서 괜찮은 영화 한편 찍기를 팬으로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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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시나리오

일하고/Scenario 2007. 11. 23. 21:52 Posted by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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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보고있는 '지구를 지켜라' 시나리오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두말이 필요없는 영화.

이 영화는 매 장면마다 황당하리만치 위트가 넘치면서도, 다 본 후에 돌이켜보면 각 장면마다 메타포가 숨겨져 있다. 간혹 정말 영화와 동떨어진 느낌의 포스터를 보고는 가벼운 영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나는 오히려 심각한 쪽에 가까운 영화라 생각한다. 아주 영리하고 세련되게(?) 현실을 비판하는 영화라고 해야하나. 그러고보니 이 영화를 보고서는 예상치 못했던 결말에 열광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

아, 다시 읽어도 새롭고 멋진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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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시나리오

일하고/Scenario 2007. 8. 22. 21:26 Posted by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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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슌지 감독의 '피크닉' 시나리오 한글 번역판.
오늘 하루, 뜨거운 태양을 온몸으로 받으며 돌아다니다가 문득 떠오른 영화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씬은 위의 마지막 장면인데, 나에게 이 장면이 감동적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색감이었다. 타들어가는 붉은 해, 불규칙하게 날리는 검은 깃털...

이제 곧 가을이 오면 현실 속에서도 영화 속 장면처럼 붉은해의 소멸과 함께 더 붉게 물들어버린 도시를 볼 수 있게 될것이다. 일년에 몇번 느낄 수 없는 멋진 순간.

내친김에 '피크닉' 시나리오를 다시 봤는데, 지문을 읽는 순간.. 그 장면들은 영상이 되어 내 머릿속을 스쳤다.
역시 닳아버린 나의 감성을 충전 시키는 데에는 이와이슌지 영화 만한 묘약이 없는듯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 시나리오

일하고/Scenario 2007. 6. 26. 23:11 Posted by 주드

아직 7월도 되지 않았는데, 왜 벌써 '8월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렸는지 모르겠다.
하긴..이 영화는 계절에 관계없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한다. 국내 영화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손꼽을만한 영화이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많이 본 영화이기도 하며, 시나리오는 대사를 거의 다 외울 정도로 읽었었다. 당시 나에게있어 교과서 같은 작품이었다고 해야하나.

중학교때였나, 고등학교때였나..암튼 극장에서 처음 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영화의 엔딩 장면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영화를 2번 3번 보게되고 더불어 나도 점차 나이를 먹어가니 그제서야 이 영화가 왜 걸작인지 알겠더라. 장면들도 좋고, 대사도 좋고, 연기도 좋았지만 내가 그 좋은 느낌들의 여운을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지 못하는건 순전히 이 영화의 엔딩 때문인것 같다.

'8월의 크리스마스' 와 '봄날은 간다' 를 보면서 도대체 이런 이야기를 쓰고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 내는 남자는 어떤 감성을 가지고 있을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다음 작품인 '외출' 에 대한 약간의 실망과 얼마전에 있었던 허진호 감독의 결혼으로 인해 밑도 끝도 없이 크게 실망한 상태다. 하지만 사람은 가도(?) 영화는 남으니까.-_-;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행복'도 상당히 기대중이다.
우선 임수정, 황정민 이라는 배우들의 느낌은 좋은데..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

'피도 눈물도 없이' 시나리오

일하고/Scenario 2007. 2. 8. 20:19 Posted by 주드


나는 류승완 감독의 초기작들을 좋아한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는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피도 눈물도 없이' 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 이후 작품들은 그다지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는 어떠한 식으로든 감독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가득가득 담겨져 있어서 볼때마다 많이 공감하고 즐겁다.

내가 류승완 감독 작품중에 가장 좋아하는 '피도 눈물도 없이' 는 시나리오 자체도 참 좋다.
읽고 있으면 어느새 머릿속으로 장면들이 상상되면서 디테일한 묘사들로 인해 상당히 실감난다.

시나리오는 최종적으로 '읽히기 위한' 글이 아니라 '영상화 되기 위한' 글이기 때문에, 자칫하여 묘사가 길어지면 소설처럼 되기 쉽고, 또 묘사를 배제하면 내 의도와는 무관한 장면이 되기 쉽기 때문에 그 중간을 지키기가 참 힘든데, '피도 눈물도 없이' 시나리오는 이런 부분에서 참고하기 좋은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