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말 오랜만에 비오는 밤, 맥주 한캔 마시며 블로그질.
#2.
최근 개인적인 관심과 이러저러한 필요성으로 인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관련 세미나를 들었는데, 나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자극이 되었다. 마치 어렸을때 내 앞에 놓인 블록을 가지고 뭘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던 설렘같은거..라고 해야하나.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들도 몇 개 있고, 좀 더 두고 발전시켜보고 싶은 내용들도 좀 있고. 재밋겠다 싶어서 흥미롭다.
#3.
'미디어의 역할'을 책으로 공부할때는 현실과 비추어 전혀 공감이 되질 않아 하품만 나왔는데, 어제 방송한 피디수첩 법의 날 특집편을 보니 이런게 미디어의 역할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역시 백번 읽는것 보다 한번 느끼고 이해하는게 낫다고 해야하나. 암튼 쉽지않은 일을 용기있게 끄집어낸 엠비씨와 제보자분께 박수를! 그리고 이번엔 제발 좀 두루뭉실 넘어가지 않기를.
#4.
올해에도 역시나 전주영화제에 간다. 주말을 이용해 심야상영까지 포함한 무박이일 일정. 올해는 다른때와는 다르게 영화 예매하는데 좀 애를 먹었으나, 결국 티켓 확보 성공! 차편도 확보해 놨으니 이제 날짜만 기다리면 된다. 영화제도 기대되고, 전주의 음식들도 기대되고.
#5.
사주를 잘 본다고 하는 어떤 분 말에 의하면 올해 내 운수가 뭘하던 굉장히 좋다던데, 아직까지는 그 반대다. 과연 지금의 시련들은 엄청난 행운을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 일 뿐인걸까? 두고 볼 일이다. 올해는 아직 반 이상 남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