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연예인들이 개인 쇼핑몰을 운영하는건 '부업'의 개념을 넘어서 거의 트랜드로 자리잡은게 아닌가 싶다.
한참 잠잠하던 연예인들이 검색어 1위에 올라 클릭해보면 가장 자주 등장하는것이 '운영중인 쇼핑몰' 이야기 이니. (분명 이런류의 기사는 연예인들의 근황으로 포장된 쇼핑몰 홍보 기사다.-_-; )
생각해보면 '쇼핑몰' 이란것이 처음 창업시에 부담이 크지 않을 뿐더러, 연예인 이라는 유명세를 타고 쇼핑몰을 홍보하거나 팬들을 통해 고정 고객들을 확보할 수도 있고, 자신의 '끼'를 살려 직접 관심있는 분야의 물건을 만들어 팔거나 브랜드를 런칭하여 가치를 높일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연예인들의 부업으로는 일석삼조 아닐까 싶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너도나도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쇼핑몰에는 관심이 없기에, 이번엔 내가 평소에 괜찮게 생각하던 몇몇 연예인 쇼핑몰들을 정리해 봤다.

1. nowhere333 (http://www.nowhere333.com)배우 '최강희' 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만든 쇼핑몰 이다. 쇼핑몰을 조금만 둘러보면 평소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느꼈던 그녀의 느낌과 너무나 닮은 사이트라는걸 알 수 있다.
특히나 이곳에서 판매되는 옷은 강짱이 자신의 작품들 속에서 입었던 것부터, 스스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직접 디자인한 옷을 판매 하기도 한다. 직접 쇼핑몰 모델로도 활동 중 이고.
듣기론 압구정과 코엑스에 오프라인 매장도 있다더라. 쇼핑몰로 시작해 이젠 'nowhere333' 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런칭한것 같다.
평소 그녀의 자유롭고 펑키한 스타일을 좋아했다면 이 쇼핑몰이 반가울거다. 단, 직접 디자인을 해서 그런지 가격은 그다지 착하지 않다. 그런데 참 특이하고 이쁘다는거. 하지만 난 이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강짱을 봤으면 좋겠다는거.
2. lungta (http://www.lungta.co.kr)드렁큰타이거의 'Tiger JK' 가 만든 힙합의류 쇼핑몰 '룽타'.
한국 힙합계에 있어서 드렁큰 타이거가 끼치는 영향만큼이나 한동안 화제가 되었던 쇼핑몰이다.
역시 그가 직접 디자인한 옷들과 모자, 악세사리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힙합 브랜드로 런칭했다고 들은것 같다. 오랜만에 접속을 해보니까 마침 리뉴얼 중인것 같던데, 기대중.
아, 참고로 '룽타' 는 JK가 키우는 개 이름이란다.ㅋㅋ
3. sweething (http://www.sweething.co.kr)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 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그가 그림을 전공한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알거다. 그래서 자신의 음반 표지도 스스로 디자인 하고, 그의 그림이 아마 싸이월드 스킨으로도 만들어 졌던것 같다. 그러니 그런 실력을 살려 쇼핑몰을 만드는것도 무리가 아닌 듯.
나얼이 직접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며, 위의 인트로 캡쳐를 보면 알겠지만 그가 그려내는 그림들이 그다지 평범하지가 않기 때문에 이 그림들이 들어간 옷도 상당히 특이한 느낌이다. 그래서 보는것은 좋으나 직접 입고 다니는걸 도전해 보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4. 신나고몰 (http://www.sinnagomall.com)
신정환이 운영하는 '신나고몰'. 평소 방송을 통해 보이는 그의 모습처럼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파는 디자인 소품 쇼핑몰. 자신의 인맥을 통해 가능했을 '스타옥션' 등의 메뉴들이 신선하다. 그리고 그 역시 얼마전에 '신나고' 라는 패션 브랜드를 런칭한것 같은데, 직접 디자인을 한건 아닌 듯?
위의 모습은 최근에 리뉴얼 된 모습이고, 이 전에 초기 버젼을 예전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만들었었다. 당시 오픈을 하자마자 함께 뿌린 홍보 기사가 포털 메인에 뜨면서 접속이 넘쳐 서버가 멈추는 등 대박(?)예감을 보였으나, 얼마안가 신정환이 도박혐의로 입건되어 상당히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ㅎㅎ
아, 그러고보니 생각하는것 하나.
전에 다니던 회사가 압구정에 있었는데, 점심을 먹으러 나올때마다 우리회사 건물로 들어가는 개그우먼 '백보람'을 보게 되는거다. 그것도 항상 자기보다 큰 옷 보따리(?)를 힘겹게 질질 끌며 가길래 연예인이라면서 코디도 없나..했었다. (사실 나는 '백보람' 이라는 연예인이 있는줄 그때 처음 알았지만;;)
알고보니 같은건물에 그녀가 운영하는 쇼핑몰 사무실이 있더라. 왠만한 연예인들은 쇼핑몰 차려놓고 그냥 이름만 내걸고 있는줄 알았는데, 직접 매번 물건을 나르는걸 보니 왠지 새롭더라. 아직도 그렇게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