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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4.29 회사부근 풍경들 (6)
  3. 2008.03.09 3월의 부암동 (14)
  4. 2007.11.19 첫눈의 느낌 (8)
  5. 2007.11.18 우리동네

080505 - 어린이 대공원

기억하고/풍경 2008. 5. 6. 22:56 Posted by 주드
오늘 낮에 웹서핑을 하다가 긴급 속보로 올라온 아래의 뉴스를 보고 기겁을 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청과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에서 조류가 살처분되기 직전에 50만명이 다녀갔고 조류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공식행사도 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대공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부모 등 50여만명이 대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중략) [기사 전체 보기]

<출처 : 연합뉴스>
그렇다. 바로 뉴스에서 집계한 50만명에 나와 조카들을 비롯한 우리 가족도 포함되었던 것. 작년 말에 태어난 둘째 조카가 이제 어느 정도 커서 어린이 날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에 갔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별일이야 있겠냐만은 찜찜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

이해가 안가는건 그날 어린이 대공원에 통합민주당 추미애씨를 중심으로 좀 높아보이는 경찰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했다는 사실이다. 위의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미 경찰들은 광진구에서 AI가 발생한걸 알았다는 이야긴데, 이런 상황에 어떻게 아이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을수가 있나.

암튼 아래는 지난 어린이날 어린이 대공원에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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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I 발생으로 운명을 달리 했을듯한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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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잠깐 이야기 했던 경찰 이벤트(?)에 등장한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한 세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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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오랫동안 나들이 나온 민교양.
천장에 붙어있는 동물 모빌을 너무 좋아해서 동물들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는데,
밖에 나오자 마자 어찌나 잠만 자던지.ㅋㅋ


이상으로 즐거웠지만 조류 독감 때문에 후덜덜; 했던 올해 어린이날 풍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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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부근 풍경들

기억하고/풍경 2008. 4. 29. 22:12 Posted by 주드
오랜만에 회사에 카메라를 들고갔다. 거의 매일 좋던 날씨가 오늘따라 좀 별루였긴 했지만.
암튼 아래 부터는 주제도 없고 두서도 없는 사진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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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풍경. 이 길을 따라 약 20분간 걸으면 회사 도착.
버스는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왠만하면 걸어다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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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옥상에서 바라 본 선릉. 난 '선릉'이 단지 지명인줄 알았는데, 실제 존재하는 곳이더라.
땅값 비싼 강남 한복판에 이렇듯 한가로운 능이 있다니. 압구정 도산공원 만큼이나 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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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 이후에 잠시 들른 선릉. 입장료가 천원인데, 별로 크지 않아서 둘러보는데 대략 30분도 안걸린듯 하다. 노을이 지는 찰나를 찍고 싶었는데, 역시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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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퇴근길 모습. 오늘은 아침부터 밤까지 카메라와 함께 보낸 하루라고나 할까.ㅋㅋ




마지막 사진은 배트맨 다크나이트와 히스레져가 보고 싶은 마음을 담은 내 컴퓨터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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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부암동

기억하고/풍경 2008. 3. 9. 16:10 Posted by 주드

요 몇일새 날씨가 참 좋다. 한두차례 눈이 오더니만, 이젠 바람에서부터 봄기운이 느껴지는듯 하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다. 장소는 경복궁역 부근에 있다는 부암동. 어떤 블로거분의 설명을 듣고 찾아가게 되었는데, 정말 서울 시내에 이런곳이 있는줄은 몰랐다.




부암동의 전체적인 느낌은 위의 사진 속 풍경과 비슷하다. 자세히 보면, 빨간 장식이 되어있는 곳은 와인바 이고, 바로 옆 이용원은 족히 30년은 넘은듯한 옛날식 이발소다. 이렇듯 부암동은 현재와 과거가 뒤섞인 느낌이다. 그런데 그게 신기하게도 참 잘어울렸다.




이발소 맞은편의 에스프레소 가게. 출사 다녀와서 알아보니 이곳이 꽤 유명한 커피집 이더라. 나중엔 이곳에서 커피한잔 마셔봐야겠다. 이 커피집 느낌을 보면 알겠지만, 부암동엔 꽤 독특한 느낌의 별장식(?)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반면에 한옥으로 된 전통 가옥들도 눈에 띄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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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창의문측 서울 성곽 올라가는 길이다. 부암동에 창의문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이렇듯 길게 서울 성곽이 이어졌을줄은 몰랐다. 멋모르고 사람들 따라서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신청서까지 쓰고 성곽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끝도 없이 이어진 계단행렬에 지쳐서 포기. 분명 부암동을 구경하러 온것이지 산행을 하러간것은 아니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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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않았던 산행에 지친몸(?)을 이끌고 찾은 곳은 부암동의 명물 이라는 손만두집이다. 역시나 소문답게 가게안은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나는 떡만둣국을 먹고 친구는 만둣국을 먹었는데, 역시 명성만큼이나 너무나 맛있더라. 개인적으로 만두를 굉장히 좋아하는 관계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동네안으로 들어섰다. 이 동네는 신기하게도 곳곳에 특이한 카페들이 숨어있더라. 어쩌다보니 찾아가게 된 카페는 위 사진에 표시되어있는 '산모퉁이' 라는 곳이다. 알고보니 이곳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에서 최한성(이선균)의 집으로 나왔던 그곳. 원래는 카페인데, 개조해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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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1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카페 '산모퉁이'. 이곳이 드라마 '커프'의 최한성의 집으로 등장했던 그곳이다. 문패에 '최한성'이라 적어놓은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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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정말 따뜻했던지라, 옥상의 테라스로 올라가서 차를 마셨다. 지대가 높아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참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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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곳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흔적이 가득했다. 관련 사진이며, 대본이며, 소품들까지. 사실 이 카페의 위치가 그다지 좋은것도 아니고, 차 맛이 굉장히 뛰어나거나 가격이 싼것도 아닌데가다 셀프서비스 인데도, 지하부터 옥상 테라스까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기에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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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최한성 집 마당. 드라마 속에서 최한성과 고은찬이 타고놀던 돌로된 목마가 있더라. 드라마에서 볼때는 굉장히 넓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너무나 좁아서 좀 실망스러웠던 공간.


카페를 나와 산책로를 찾아갔다. 지도만 봐서는 금방 다녀올 수 있을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또 산행에 맞먹는 수준이라 아예 돌아서 나왔다;


                 

마지막 사진은 부암동에서 가장 놀라웠던 경사길(?) 이다. 사진으로 보면 별것 아닌듯 보이나 실제로 보면 거의 70도 가까이 되는 경사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까딱하면 정말 만화에서처럼 데구르르 굴르게 될것만 같은 곳. 신기한건 이렇게 높은 경사면 양 옆으로 회황찬란한 집들이 늘어서 있다는 것. 다 내려와서 왔던길을 돌아보니 다시 올라갈 엄두가 전혀 안나던데 말이다.

암튼 '부암동' 이란 곳. 우연하게 알게되어 찾아가 보았지만, 굉장히 특이한 느낌으로 기억될 만한 곳이다. 나름 서울은, 그 중에서도 종로는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곳이 있을줄은 몰랐다. 다음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찾아가 중간에 포기한 창의문 성곽과 산책로 코스를 완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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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느낌

기억하고/풍경 2007. 11. 19. 22:39 Posted by 주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 돌아오는길.
걸어가기는 조금 멀고, 버스를 타기엔 애매한 거리에서 망설이고 있는데, 무언가 머리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방에 우산이 없다는 생각에 마침 정류장에 서있던 버스를 탔는데,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DJ에 들뜬 목소리. "지금 바깥에 첫눈이 펑펑 옵니다."

집에 도착해서 얼른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기다렸다는듯 눈은 더욱 펑펑 쏟아지고, 난 추운줄도 모르고 이런저런 사진들을 찍어댔는데, 정작 사진을 꺼내보니 눈인지 비인지 구분이 안가는 위의 한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정확하게는 내가 느끼는 올해 첫눈의 느낌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해야할듯.

어찌됐건 난 오늘, 올해 첫 눈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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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기억하고/풍경 2007. 11. 18. 14:59 Posted by 주드
'색,계'를 보기전에 '우리동네' 라는 영화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우리동네엔 두명의 살인자가 살고있다' 이런 비슷한 문구가 타이틀로 나오더라. 그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든 생각. '우리동네엔 과연 몇명의 살인자가 살고 있을까?' 하는것. 물론 없다면야 좋겠지만, 밤만되면 화려하게 변신하는 동네인만큼 확신은 못함.

암튼, 오랜만에 동네한바퀴 돌아봤다. 내가 어렸을때 살던곳은 너무나 많이 변해서 마치 다른곳인 듯한 느낌마져 들었다. 그동안 동네가 이렇게 변했는데, 사람들은 또 얼마나 변했을런지. 물론 나도.



11층 극장에서 바라 본 동네풍경. 어째 날씨가 좀 흐리다 싶더니만 결국 저녁에 비를 뿌리더라.
오른쪽에 살짝 등장하는 학교가 내가 나온 국민학교다. (나 때만해도 국민학교였음; )




생각난김에 첫번째 사진에 등장했던 내가 다닌 국민학교에 가봤다. 운동장에 나무 많아진거와 주변에 큰 건물들이 많아져서 답답한거 빼면 달라진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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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학교에서 찍은 사진들.
문득, 이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떨까...하는 진부한 상상을 해봤다.
하지만 역시나 결론은 지금의 내가 최선 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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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내가 우리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뚝방옆 도로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 운치있는 장소. 예전엔 자주 지나던 길이었는데..

대낮에 동네를 산책하며 예전 생각들을 하다니..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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