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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Ds'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07.10.16 주말, 삼청동 풍경 (10)
  2. 2007.10.10 기획팀 번개모임 풍경 (8)
  3. 2007.09.30 9월의 양수리 종합촬영소 (6)
  4. 2007.09.29 구름 속, 달 (6)
  5. 2007.09.23 추석연휴 첫날 (2)

주말, 삼청동 풍경

기억하고/풍경 2007. 10. 16. 22:38 Posted by 주드

지난 일요일에 내 스삼이를 산 친구와 함께 삼청동엘 다녀왔다. 사실 목적은 사진을 찍는것 이었는데, 그 친구나 나나 영 실력이 없는 관계로 거의 거리 구경하는것에 만족하는 수준이었음. 그런데 삼청동에 언제 이리도 사람이 많아졌는지 깜짝 놀랐다. 내 기억속의 '삼청동'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 그만큼 유명해졌다는 증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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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가는길,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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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청동 입구, 특이한 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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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 한옥느낌의 가게들이 이렇게 많았었나? 뒤쪽에 한옥마을이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못봤었던 던킨도너츠. 새로 생긴듯 한데, 삼청동과 도넛체인점은 영 안어울린단 말이지.
그런데 뭐 행사라도 하는지 앞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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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늦은 점심은 삼청동에 올때마다 들르는 '눈나무집' 본점에 이어 바로 건너편에 분점도 내었는데, 개인적으로 지하 본점의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편. 거리에 사람이 많아 이곳에도 사람이 많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놀랐다. 우리가 먹고 나가려니 그때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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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눈나무집의 주 메뉴인 떡갈비와 김치말이국수. 확실히 싼 가격은 아니지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그런데 떡갈비는 그전에 왔을때보다 가격이 살짝 내린듯? 어찌됐건 이번에도 참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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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나오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거리. 확실히 요즘 해가 짧아진것 같다. 하나둘씩 조명이 켜지고 더욱 운치있어지는 삼청동 거리. 배가 불러서 그런지 모든게 이뻐보였다는..ㅋㅋ



마지막으로 소개할곳은 삼청동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인사동으로 내려와 우연히 들어간 '수요일' 이란 이름의 찻집이다. 인사동에서 처음보는 간판이라 들어가 봤는데, 분위기도 좋고 차 맛도 꽤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곳. 전통차를 주로 파는곳인데도, 인테리어가 상당히 이국적이고 시종일관 낮게 흐르는 재즈음악이 신기하게도 잘 어우러졌던 곳이다. 다음에 근처에 들르면 다시 가봐야지.

이로써 즐거웠던 지난 일요일 되새김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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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 번개모임 풍경

기억하고/풍경 2007. 10. 10. 22:52 Posted by 주드

우리회사는 프로젝트 단위로 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같은 팀이라도 평소에 그다지 부딪힐 기회가 없다. 대신 한달에 한번씩 팀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아무래도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말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 모임이 재미있어서 자발적으로(?) 정식모임 외에 번개를 갖기로 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들은 우리회사 기획팀 첫 번개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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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번개의 이동수단 아반떼. 뽑은지 일주일도 안된, 무려 번호판도 이날 달았던 완전 새차다. 안타깝게도 내 차는 아니고 다른 직원차인데, 차만 새것이 아니라 이분 운전 실력도 일주일이 안되었기에 다들 덜덜 떨면서 아주 천천히 이동했다. 그나마 난 종신보험을 들어놨다는 생각에 안심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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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날의 첫번째 목적지는 가락동 수산시장 이었다. 수산시장에서 회를사서 이곳에서 가까운곳에 사는 동료 집 옥상에서 회와 함께 삼겹살을 구워 파티를 하기로 한것. 난 서울에서 오래 살았지만 수산시장은 처음이었다. 회도 못먹고 생선도 별로고 무엇보다 비린냄새를 워낙 싫어해서 그동안 이곳에 올 일이 없었던것. 하지만 활기찬 시장의 모습과 느낌은 여전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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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 기념컷 촬영도 하고, 회도 샀으니 최종 목적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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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옥상에 도착! 이 빌라에 사는 동료가 옥상 정말 좋다고 이야기한건 몇번 들었지만, 상상보다 훨씬 더 훌륭했다. 게다가 옥상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이 얼마나 멋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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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음식 준비! 회 펼쳐놓고, 그릴에 삼겹살 굽고,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에 추가로 치킨 한마리까지. 지난 주말에 회사에서 엠티 다녀온뒤 남은 소주 7병 가량을 챙겨 갔는데, 안주 좋고 분위기 좋으니 순식간에 모두 사라졌다나 뭐라나.

결국 이날의 모임은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겨우 끝났다. 덕분에 다음날 기획팀원들 상태가 다들 메롱이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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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양수리 종합촬영소

기억하고/풍경 2007. 9. 30. 21:19 Posted by 주드

PIS에서 9월 막바지에 출사를 나간곳은 양수리 종합촬영소다. 난 istDS를 입양한 뒤 출사다운 출사는 처음이었는데, 여러가지로 배워야 할것이 많음을 몸소 느낀 하루였다. 어찌됐건 아래는 종촬소에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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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촬영소의 인기장소(?) '공동경비구역 JSA' 에 나온 판문점 세트다. 인상깊었던 엔딩씬이 촬영된 장소.
맞은편엔 팔각정뒤로 산들이 둘러쌓여 있어 제법 그럴듯 하다. 하지만 확실히 필름을 통해 보는 세상과 직접 보는것은 정말 천지차이다. 이곳은 생각보다 훨씬 작고 허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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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촬영장 옆에 작은 온실이 있어 들어가 봤다. 그나마 쉽다는 꽃 촬영도 새로운 바디가 손에 익질 않아 엉망으로 찍혔다. 맘같아선 렌즈탓을 하고 싶지만, 결과적으로 내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것을 어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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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용도는 잘 모르겠는데(단순 조형물인가?), 모양때문인지 잠자리들이 많이 모여있어 사진을 찍어봤다. 요새 잠자리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지 아무리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도 꼼짝않고 포즈를 취하고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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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를 찍은곳인지 확실치는 않은데 대략 추측해보기론 취화선, 음란서생등을 찍은 곳인듯. 그리고 '형사' 오프닝씬에 나오는 저잣거리 같은곳도 발견했는데 확실치는 않음. 그런데 실제로 본 이곳의 풍경들은 을씨년스럽고 으스스한것이 마치 '전설의 고향' 세트장 같았다. 위에 문짝이 떨어져나간 초가집을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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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왕의남자, 황진이, 스캔들을 찍은 곳이란다. 황진이는 아직 안봤고, 나머지 두 영화들의 장면들은 기억이 날듯한데 영 가물가물 하다. 고궁엔 평소에도 자주 가는 편이라 그다지 특별한 느낌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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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영상자료실에 들어가 찍은 기타 사진들. '원더풀 데이즈' 란 애니메이션은 안봤는데, 제작과정에 쓰였다는 미니어쳐 세트들과 관람 중간에 본 3D영상은 정말 인상깊었다. 영화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많은 정성을 쏟아붓는데 힘들게 완성하여 개봉하면 대부분이 일주일도 안되어 막을 내리니..한동안 잊고 있었던 생각들을 다시하게 됐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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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촬영소를 다 돌고 나와서 이동한곳은 바로 옆에 위치한 '두물머리'다.
이곳의 풍경을 잘 찍어보고 싶었는데, 도착하고나니 이미 어두어져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서 금방 떠나야 했고.

이로서 즐거웠던 하루가 끝.
결론적으론 사진에 대한 기대와 렌즈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져버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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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달

기억하고/풍경 2007. 9. 29. 01:10 Posted by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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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났는데도, 달은 아직 밝고 둥글다.

역시나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내일 비가 내릴런지...나에게 또 다시 다가온 휴가를 맞아 가볍게 술 한잔 하고 돌아오는길에 무심코 바라본 달과 그 달을 감싸고있는 구름들이 유난히 이뻐보였다.

이 순간의 하늘을 담아두려 집에 도착하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마당으로 나왔는데, 역시 내 눈에 보이는 모습과는 렌즈를 통해 보는 모습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이 달과 구름으로 인해 느껴지는 지금의 기분을 기억하고 싶어 찰칵.

아마도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한 순간의 풍경을 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순간의 내 기분과 느낌을 사진을 보며 다시 추억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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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기억하고/풍경 2007. 9. 23. 00:20 Posted by 주드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연휴의 첫날.
친구와 만나 영화를 보고, 야구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었다. 그리고 내 디카 동수를 데리고 바깥에 나가기로한 첫날이기도 하다.



이건 오늘만난 내 친구의 디카 400D. 사백이는 거의 국민DSLR로 칭해도 될것 같다. 내 주변에도 벌써 몇명인지.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보니 디카에게 할 소리는 아니지만(?) 참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느낌인지 풀어서 설명하기는 힘든데, 암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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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화보기전에 점심으로 먹은 레인보우롤 이다. 역시 먹을거 찍는것이 가장 만만하기 때문에(?) 한번 찍어봤음. 극장 1층에 새로생긴 식당이었는데, 맛있었다.




영화보고 야구장에 건너가서 찍은사진.
지난번 야구장 갔을때만해도 스삼이를 가져갔는데 말이다. 그때만해도 내가 이렇게 금새 기변을 할줄은 몰랐지.

암튼 연휴내내 맑을것이란 일기예보가 당연하게 빗나가면서 경기시간 내내 비가 오다 안오다를 지겹도록 반복했다. 덕분에 행여나 디카 젖을새라 가방에 고이 넣어뒀던 관계로 사진이 별로 없다.-_-;

그런데 오늘 두산과 삼성 경기 정말 대단했다. 우리가 4시40분 쯤에 경기장에 들어갔는데, 10시 조금 넘어서 그것도 결국 경기를 다 보지 못하고 나왔으니 대략 경기가 6시간 이상 진행 된거다. 중반까지는 두산이 거의 이길듯한 분위기 였으나 교체된 투수가 삼성에 점수를 내주면서 결국엔 9회말까지 동점으로 연장까지 간것.

결국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9회말이 끝나고 경기장을 나왔는데, 집에 가는길에 친구 DMB로 경기를 보니 결국엔 두산이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5시간 넘게 비맞아가며 경기를 본 보람이 있었던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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